본문 바로가기

How to make -Tech

문자메시지, 칼라메일, 샷메일... 이름도 다양하고 주고 받는 방법도 다양하고~

방금 친구한테서 휴대폰으로 mms라는게 하나 왔다. 네이트온에서 문자를 보내다가 길이가 길어져서 얼떨결에 보낸듯하다.
mms를 보다보니까 sms와 mms 인터페이스가 분리되서 생기는 불편한점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블로그를 통해서나마 분풀이를 해보고자 한다.

물론 만드신 분들은 악의는 없었겠지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욕이 절로 나오는 것이 쓰기 불편한 제품을 사용할 때 사용자의 반응 되겠다.

두 가지 문자메시지 방식이 시기를 달리해서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꼴로 된건 알지만 그게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본다. 기술적으로 절대 두가지 메일을 통합할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 그건 아니다. 문자메시지시스템을 이 꼴로 당시에 만들던 담당자 개인의 당시의 능력은 안되었을 수 있으나 이동통신사나 제조사 사장에게 이런거 기술이 딸려서 절대 안되는거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라고 할게 분명하니까
mms초기에 이동통신사간 표준화 때문에 이럴 수 밖에 없었다면, 이해해줄테니까 지금에라도 하나로 통합해주기 바란다.

받은 메시지들을 확인하려면 문자메시지함에도 들어가야하고 회사마다 다른이름으로 된 mms문자함에도 따로 들어가봐야 전체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으니 왔다 갔다 하려면 짜증이 용솟음친다.
게다가 mms는 주소록과 연동이 되지 않는지 보낸 사람 이름도 뜨지 않고(SKT LGT공통) 첨부된 이미지 보는 방법 찾기도 정말 어려웠다(LG).  지금 당장은 KTF사용자가 없어서 그 쪽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세상에 문자메시지 보내다가 길이 제한에 걸려서 두통에 나눠보내고 나뉘어진거 받아야 하고... 그런 와중에 HSDPA가 뭔 이야깁니까. 기본은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야지 않을까요.
기술발전은 성능위주가 아닌 사용성의 개선을 위한 분야에 먼저 이루어 져야 비용도 적게 들면서 높은 효과를 낸다는거 아실텐데.... 모 모르신다면 애플의 터치식 휠이나 멀티터치스크린, 화면회전에 쓰는 센서, 이런것들이 전송속도 높이는데 쏟아부은 돈의 극히 일부면 개발 가능한 기술들이라는 것이라는 거죠. 하지만 아이폰의 그 감동적인 그래픽은 OS차원의 문제이니 많은 돈과 시간의 투자 없이는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것이니 누구 누구의 앞 날이 우울한거겠고요

한편으론 SMS와 MMS의 가격을 차별화 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렇게 푼돈으로 이미지 구겨서 언제까지 장사하실수 있겠습니까? 브랜드가치는 T니 Show니 하면서 새 로고 만들고 광고하는 걸로 높아지는게 아니라 고객들의 만족 하나 하나가 모여서 높아지는 것 아니겠습까. 다 아시면서 ^^

어여빨리 고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