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싸이클 ~ 자전거 접근 경고등

Make It Yourself 2008.05.08 00:33

요즘 저녁에도 나다니기 좋은 날씨가 되어서 자전거를 종종 탄다.

어두운 고수부지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산책나온 사람들이 길을 막는 바람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그냥 가던 길만 그대로 가주면 좋은데 불쑥불쑥 좌우로 움직일때는 피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이런 노래를 부르며 다닐수도 없고, 음악이든 경고음을 내든 소리를 내는건 나도 시끄러워서 싫어하기 때문에 해결책이 아닌것 같았다.

그래서 불빛을 이용해서 내가 뒤에서 접근 중이라는 것을 알리는 방법이 좋겠다 싶었고, 그 광원으로 레이저가 바로 물망에 오르게 되었다.

일단 멀리 직진을 하니까 각도만 맞춰주면 자전거가 뒤에서 접근 중이란것을 눈치채도록 해줄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만든 러프 프로토타입이 이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터리 케이스와 스위치와 레이저 포인터를 기냥~ 연결한거다.

레이저 포인터안에 수은 전지가 2개 들어 있는데 1.3볼트 정도 되니까 아주 희미해진 상태였다. 그래서 1.2V NiMH 전지 4개를 확 연결해보니 잘 된다. LED류 들이 전류가 강하면 바로 나가지만 전압에는 어느정도 버텨주는 경향이 있어서 과감하게 연결해봤다.

레이저도 다이오드니까 비슷하지 않을까?  한시간 정도 다녀봤는데 멀쩡하더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은 작동시 모습이다. 저 앞에 빨간 점이 레이저광이다. 각도를 조절하면 자전거의 몇미터 앞에 레이저 포인트가 위치할지 정할수 있으니 제품화 한다면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동영상은 디카가 우져서 어두울때는 거의 찍히질 않는다. 어두울때 사람 눈보다 더 잘 보인다는 Flip이란 초간단 캠코더를 더 사고 싶어지는 대목이다.

실제로 고수부지에 달고 나가서 타보니 효과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수다떨면서 가는 아줌마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신경을 쓰는 눈치다. 한 7명 정도는 뒤를 돌아보기 까지 해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어린 눈길로 쳐다봐주어서 나름 뿌듯했다 --;

어떤 어린아이는 거의 고양이처럼 레이저 빛을 따라다니면 신기해 했다. 어린애들 수준은 거의 고양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피하길 바라지 말고 잘 피해다녀야 한다.

일반 LED의 빛도 렌즈로 집광만 잘해주면 레이저 못지 않게 스포트 라이트를 비출수 있으니 꼭 레이저를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망원경에 후레쉬를 비추면 확실한 스포트 라이트가 되는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레이저를 상하로 진동하게 하거나 스포트 라이트를 위아래로 길게 비추면 좀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싶다. 자전거 앞에서 가는 사람이 보기에 뒤에서 부터 빛이 길이나와서 끝은 자기 앞에 보이게 될테니, 빛이 어디서 부터 오는지까지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자전거의 접근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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