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전동모형비행기를 시작할때 사야할 것들 - 알뜰 자작파를 위한 대단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가이드

RC Airplane 2008.06.09 09:59

RC모형비행기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을 어디서 사야할지가 참 막막하다.


일단 무엇이 필요한지를 모르니까 답답한데 한군데서 조목조목 짚어 주는 글은 본적이 없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글들을 읽고 RC쇼핑몰들을 돌아다니다 보면서 대충 감을 좀 잡고 하나씩 사게된다.


처음 RC를 시작하게 되면 일단 인터넷에 있는 동호회에 가입해서 게시판을 훑어보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할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부품과 기체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자기가 만들어야할 또는 사야할 기체와 기자재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나는 네이버에있는 토요비행과 RC자작동호회에 가입했고 각 지역별 동호회에도 몇군데 가입되어 있다. 회원가입을 해야만 글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동호회의 특징 때문에 활동도 제대로 못할 동호회엘 많이 가입하게 된다. 그냥 아무나 볼수 있도록 오픈해 놓으면 참 좋겠다.


아래 부품들의 판매처는 글 끝의 링크에 정리되어 있다.


1. 송신기


제일 먼저 사야할 것이 송신기(조종기)가 아닌가 싶다. 돈이 많으면 몰라도 처음부터 신품 조종기를 사는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안그래도 돈들곳은 많기 때문에 비싼 송신기는 중고를 사길 권한다. 토요비행이나 rchobyy.co.kr의 중고 장터가 활성화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 장비 업그레이드 하면서 파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송신기 일체형 기체를 구매해서 시작하는것은 중복 투자가 되는 면이 있어서 그리 권장하고 싶진 않아서 범용 송신기를 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초보는 하이텍의 옵틱6를 일단 노려보길 권한다. 이클립스7 도 싸게 나오면 좋다. 두 가지다 요즘(2008년 6월) 나오는 중고 가격이 10만원 이하로 형성되어 있다. 수신기까지 세트로 나온것이 더 싼것 같다. 신품의 반값 이하면 바가지는 아닌것으로 본다.


송신기는 40MHz대와 72MHz대의 두 가지가 있다. 크리스탈만 바꾸면 어떤 주파수로든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파수 대 안에서만 바뀌게 되니 수신기를 구매할때 맞는 것으로 사야한다. 내가 이거 몰라서 해외용인 35MHz대 모듈이 달린 것을 샀다가 나중에 모듈만 추가로 샀다. 모듈을 바꿔주면 주파수대를 바꿀 수도 있으나 모듈 값이 그리 저렴하지 않으니 살때 잘 사자.


송신기는 JR과 후타바 하이텍의 세 회사가 시장을 나눠먹고 있다. 하이텍과 후타바가 같은 방식을 쓰고 JR만 다르다. 송신기의 방식은 트레이너 케이블을 써서 송신기를 두개를 연결할때 문제가 생긴다. 트레이너 케이블 이란것을 쓰면 가르쳐 주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조종기 두 대를 연결 해서 배우는 사람이 잘못하면 가르치는 사람쪽에서 스위치로 한번으로 조종권을 가져가서 추락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그 기능을 쓰려면 가르쳐줄 사람과 같은 방식을 사는게 좋다. 호환케이블도 파는 것 같긴 한데 그쪽은 나도 잘 모른다. 그런식으로 써보질 않았다.


그리고 JR방식은 요즘 잘나가는 코로나 신디사이저 수신기와 궁합이 안맞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 그건 코로나 제품의  불량이지만 왠지 JR쓰는 나는 손해 보는 느낌이다. 플란트라코의 마이크로급 수신기에 맞는 송신모듈도 JR용은 없다거나..Jr은 약간 마이너 취급을 받는 기분이 든다. 최고의 호환성을 바란다면 후타바나 하이텍을 사길 바란다.


그리고 송신기는 다른 사람것과 주파수가 겹치면 바로 콘트롤이 안되는 사태가 야기 되기 때문에, 비행장에 가면 다른 사람들의 주파수를 체크해보기 전에 절대 송신기의 전원을 켜서는 안된다. 보통은 주파수 보드를 누군가 가지고 있을테니 다른 사람들 주파수도 보고 자기것도 적어 넣고 나서 서로 겹치지 않도록 비행을 해야 한다.  이거 실수해서 다른 사람 헬기를 부수면 수백까지 날라갈 수 있다. 또한 상홍에 따라 인명에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도 있으니 초보들은명심하기 바란다!!!


2. 수신기


그다음은 수신기에 대해 알아보자. 수신기는 PPM방식에는 듀얼 컨버전과 싱글 컨버전 두가지 방식이 있다. PCM이라는 방식은 후타바나 JR에서 쓰는데 서로간의 수신기와 호황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서드파티 수신기들은 모두 PPM방식을 쓴다.PCM은 복잡해서 소형수신기로는 나오지 않는다. 묵직하고 커다란 케이스에 들어 있는데 주로 엔진기나 대형 전동기에 쓴다. 가격마저 비싸다.


그리고 송수신기 주파수를 선택하는 방법에 크리스탈을 갈아끼우는 방법 말고 신디사이저 방식이 있다. 송신기의 모듈에 크리스탈 구멍대신 회전식 셀렉터가 있어서 그걸 돌리면 몇가지 주파수 중에 원하는 것으로 선택할 수가 있고, 신디사이저 수신기에는 버튼이 하나 달려 있어서 그걸 메뉴얼에 따라 눌러서 수신할 주파수를 선택할 수 있다. 신디사이저 모듈은 비싸다. 신디사이저 수신기도 비싸나 요즘 코로나가 싸게 나온다.


내가 쓰는 하이텍 마이크로05S 싱글 컨버전은 100미터쯤 나가면 서보가 이리저리 제멋대로 지직거리기 시작한다. 친구 것은 안그런다고 하니 이것도 뽑기 같다. 약간 불량품이 걸린것 같다. 듀얼 수신기 신품은 거의 중고 송신기 가격이라, 중고 듀얼 PPM 수신기가 그 중 나은 선택이 아닌가 싶다.


3. 기체


그 다음은 기체가 선택되어야 할것이다. 모터나 변속기는 기체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하는 기체는 보통은 멀티플렉스 사의 이지스타, rcschool.co.kr의 잘나라, selftoy.co.kr의 라르고 같은 기체를 권한다. 하지만 그런 일반적인 형태의 기체가 마음에 안들면 우드락으로 랩터를 자작해보길 권한다. 우드락으로 비행기 만들어도 잘난다.


우드락으로 납짝한 날개의 비행기를 만들어도 잘 나는 것은 에어포일 형상의 날개가 양력을 만든다는 항공역학 상식에 위배되는 것이 기떄문에 처음에 적잖이 놀랐다. 알고보니 그상식이 틀린 것이 었다. 양력은 받음각에 의해 생기는 것이지 날개의 단면 형상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란다. 우드락 비행기나 에어포일기의 배면비행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랩터는 신기하리 만치 안정적인 기체이다. 하늘에서 조종이 힘들어지면 그냥 스로틀 꺼버리면 살랑살랑 해리어기처럼 수직착륙한다. 게다가 고익기처럼 좌우 안정성도 뛰어나 조종간을 놓으면 알아서 수평을 유지한다. 게다가 프로펠러가 동체 중간에 있어서 부러질 염려도 적고, 앞코를 PE로 한다면 웬만한 충돌에도 전혀 부서지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직접 설계해서 만든초보용 랩터 도면이있으니 시도해보길 권한다.


9인치 프로펠러를 쓰는 느린 모터를 쓸수 있도록 프로펠러 홀을 늘려 놓은 버전이고 주요 파손부위에 보강 부품을 대었으니 초보도 해볼만한 기체다. 내 경험삼 비버같은 고익기 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비버는 걸핏하면 뱅글뱅글 돌면서 추락했었다. 랩터는 그렇게 이유없이 (?) 뱅글뱅글 돌면서 추락하는 일은 없었다.


4. 모터와 프로펠러


요즘은 거의 브러쉬리스 모터를 쓴다. 브러쉬모터는 기체에 포함되어 있는것이나 마이크로 기체에나 쓰인다.


모터는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9,000원정도에서부터 몇십만원 정도 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나, 나는 e-max의 9000원짜리 모터 밖에 안쓴다. 우드락으로 자작한 날개길이 600mm의 랩터는 중량이 300~400g 정도 나간다. 우드락으로 뭘 만들어도 대충 그 정도 가기때문에 필요한 추력도 대충 기체 무게나 그 두배 정도면 된다.


e-max의 3종 시리즈는 1200Kv 1534Kv 2840Kv의 세가지 속도(볼트당 RPM)을 가지고 있는데 1200Kv짜리가 7.4V짜리 2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는 300g정도의 추력을 내고 3셀 배터리를 쓰면 700g정도 추력이 나온다.  실제 여객기는 추력이 중량보다 작고 전투기 같은 경우가 2,3배 정도 된다. 그러니 저런 모터를 써도 초보는 충분히 날릴 수 있다.


나중에 파일런기같은 고속기를 만들고 싶다면 2만원 정도 하는 3850Kv짜리 e-max의 최고급 모터가 있다. 해커니 하는 회사의 비싼 모터들과 이맥스 모터의 차이는 효율이다. 효율에 따라 힘도 좀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러나 가격대비 성능비를 따져보면 단연 e-max의 승리라고 본다. (이쯤 되면 e-max에서 사은품이라도 감사의 선물이라도 하나 올법한데)


모터의 회전수인 Kv가 높으면 고속 회전을 하게 되어 그 만큼 추력이 쎄질 것 같지만 빠른 만큼 작은 직경의 프로펠러를 쓰게 되어 밀어내는 바람의 양이 그리 늘지 않는다. 추력은 곧 프로펠러가 밀어내는 바람의 양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프로펠러는 9047이니 6030같은 네자리 숫자로 보통 부른다. 앞에 두자리는 프로펠러의 길이이고 6.0인치이고, 뒤에 두자리는 피치 3.0인치 이다.


프로펠러의 피치는 프로펠러가 한바퀴 돌때 바람을 뒤로 얼마나 이동 시키는가를 나타낸다. 6030프로펠러는 경험상 2840Kv인 모터의 최대 사용가능 프로펠러였다. 6040만 써도 코일탄내가 난다. 6030프로펠러는 직경6인치의 원형 평면을 한번의 회전으로 3인치뒤로 이동 시킨다. 그렇게 생긴 원기둥 공간안의 공기가 가진 에너지(1/2mv^2)  만큼 반대로 추력을 얻는다. 공기를 빨리 많이 뒤로 보낼 수록 추력이 쎄지는 것이다.


프로펠러는 모터에 의해 어느 정도 정해진다. 심지어 모터에 써 있기까지 하다. 왜냐하면 모터마다 고유한 회전수가 있어서 그 회전수대로 돌아주려면 프로펠러가 너무 크면 돌리는데 힘이 많이 필요해서 전류를 너무 많이 '끌어 당기기' 때문에 모터의 코일이 타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권장치보다  작은 프로펠러를 쓰면 그 만큼 추력이 약해진다. 피치는 모터에 써 있지는 않지만 피치가 커져도 직경이 커지는 효과를 갖는다. 대신 피치는 직경 처럼 마냥 커지진 않는다.


프로펠러는 제조사에 따라 APC, GWS 등이 있다. APC사의 프로펠러는 GWS것 보다 두꺼워서 효율이 좀 떨어지지만 튼튼한 편이다. APC의 제품라인은 SF(Slow Fly)와 SPORT 등의 구분이 있다. SF가 프로펠러 목이 상대적으로 가늘어 효율이 높다. 초보는 SF를 사준다. 또 엔진용(GP)과 전동용(EP)이 구분되어 있으니 구분해서 사야한다. rcschool에 전동프로펠러라고 파는 까만 프로펠러도 일단 싸고, 날려보진 않았으나 사출이 깔끔한게 보기에 일단 품질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비행기가 추락할 것 같으면 제일 먼저 스로틀 스틱을 내려서 모터를 끄도록해야 프로펠러나 모터축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거 초보시절엔 알고는 있어도 실행이 안되는 아주 중요한 테크닉(?)이다. 미리 연습해두자. 떨어질듯하면 오르쪽 스틱을 아래로 내리는 연습 쉭 쉭


5. 전자변속기


브러쉬리스 모터에는 브러쉬리스 모터용 변속기가 필요하다. 브러쉬모터는 변속기를 따로 쓴다. 변속기는 전류 용량(A)으로 구분된다. 큰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비싸다. 이것 역시 모터 처럼 기체의 크기에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고 기체의 속도에 비례해서 커진다. 그리고 플라잉 스타일(?)에 따라서도 바뀐다. 3D비행이라는 것을 하려면 비행기가 헬기처럼 공중에 서서 호버링을 한다. 그려려면 모터도 힘이 쎄야하고, 모터가 전류를 많이 필요로 하니 변속기도 전류를 많이 흘려줄수 있는 녀석이 필요하다.


전류의 소모량은 모터의 데이타쉬트를 보면 알 수 있다. RC몰에 보면 판매하는 모터에 대한 설명에 배터리와 프로펠러에 따른 소모 전류나 효율 등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런걸 잘 보고 내가 쓸 모터의 최대 소모량을 판단해서 변속기를 골라야 한다. 나는 랩터에 12A짜리 타워프로 변속기를 쓴다. e-max 모터 삼형제는 10A를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정 불안하면 15A나 18A정도 사면 될 것으로 본다.


RC를 계속하다 보면 기체 2대 정도를 꾸밀 정도의 기자재는 기본으로 사게 된다. 500g이하대의 비행기 용으로 쓰는셈치면 12A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그 이상의 큰 비행기를 만들거나 사려면 거기에 맞는 모터의 소모전류를 보고 더 큰 용량의 변속기 사면된다.


6.배터리


전동기의 유행은 리튬 폴리머 배터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러쉬리스 모터의 덕도 있지만 그 연료인 가볍고 강력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의 역할이 더 크다고 본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1셀의 전압이 3.7V이다. 마이크로 RC에서는 1셀만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2~3셀을 직렬로 연결해서 전압을 높여 쓴다. 헬기엔 더 많이 연결해서 쓰기도 한다. 2셀은 7.4v 3셀은 11.1v이다. 그러나 그건 기본전압이고 만충전하면 그 보다 높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전압 말고도 용량(mAh)과  방전량(C)에 따른 구분이 있다. 용량이 크면 오래 쓰고 방전량이 크면 한번에 흘려 줄 수 있는  전류량이 큰 것이다. 오래 날리고 싶으면 용량이 큰 배터리를 쓰고 순간 전류 소모량이 큰 강한 모터를 쓰려면 방전량이 큰 배터리를 써야 한다. 방전량이 크다고 무게가 늘진 않지만 용량이 커지면 무게가 그만큼 늘어난다.


그러나 일반 RC비행기에서 배터리 용량 두배짜리 쓴다고 비행기가 못나는 일은 드물다. 왜냐하면 대부분 추력이 중량보다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기체에선 불가능한 호버링 같은 기동이 쉽게 되기도 한다. 다면 용량이 커지만 그에 비례해 가격의 압박이 커진다.


나는 1300mAh짜리 배터리를 쓰는데,그정도면 일반적으로 한 10분쯤 쓴다고들 말하지만 비행 시간은 그야말로 스로틀밀기 나름이다. 랩터도 하늘높이 날려서 스로틀 내리고 활강만 하고 다시 올리고 활강하고 그러면 그 두세배도 더 날릴수 있다. 풀스로틀로 하면 10분쯤 날리는 것 같다.


초보용 랩터는 일단 1300mAh에 15C 짜리 7.4V면 딱 좋을 것같다. 용량곱하기 방전량이 전류량이 된다는데 저 배터리만 해도 15A가 넘으니 변속기나 모터의 능력을 모두 상회하는 방전량이다. 그리고 7.4v여야 그런대로 저속이 나와서 제어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3셀짜리 배터리를 달면 그 속도를 감당하기 힘들다. 스로틀을 줄이면 된다고 하지만 초보때는 일단 띄우면 스로틀 조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날리기 전에 마음을 먹어도 막상 날릴땐 그럴 정신조차 없다


그리고,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찢어지거나 과방전 과충전 모두 위험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품인데, 충전하다가 불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충전시에는 불이 붙지 않는 깡통이나 도자기 그릇에 담은 채로 해야할 것이며, 잘때 충전하지 말아야 한다. 유사시에 대처를 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자다가 배터리 타는 바람에 돌아가실뻔 했다.


7. 서보


서보 모터 이상으로 놀라운 가격하락을 보인 품목이다. 중국인민들 덕분에 RC환경은 많이 좋아졌다. 국민서보라고 불리우는 타워프로 SG-90이 3000원까지 하니, 그 가격은 RC안하는 사람들은 상상도 못한다. 그 정교한 기계가 단돈 삼천원이라니 국내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가격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까지 다른 서보는 사본적이 없다. 이 서보가 고장난 적도 없기 때문에 교체 해본적도 없고 성능에 별 불만도 없다. 내가 날리는 파크플라이 급에서 더이상의 서보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서보 찾아본적도 없어서 서보는 여기까지.


8. 커넥터


RC를 하면서 부품을 사보면 반제품 수준의 부품들을 많이 보게 된다. 모터도 그렇고 변속기도 그렇고 배터리도 그런 경우가 많다. 커넥터가 연결이 안되어 있고 그냥 전선만 주렁주렁 나와 있는 것이다. 초보에게는 이것도 참 난감한 문제다. 게다가 커넥터의 종류도 참 여러가지다.


우선 모터와 변속기 사이에는 골드커넥터라는 것을 쓴다. 커넥터 색깔이 금색이다 --; 브러쉬리스 모터와 변속기 사이를 연결하는 세가닥 굵은 전선을 이어주는 골드 커넥터는 큰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접촉면이 넓어야 한다. 골드커넥터도 굵기에 따라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 마이크로골드커넥터도 있고 직경이 mm로 써있는 것들도 있다. 내 주변 사람들은 거의 3.5mm직경의 골드 커넥터를 쓰고 있는 것 같다.


이글파워인가 하는 변속기를 사면 골드커넥터를 부품으로 껴주는데 그게 3.5mm였던 듯하다. 그 후로 아무 생각 없이 그걸 쓰고 있다. 아미크로 급으로 갈것이 아니라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 다음은 변속기와 배터리를 이어주는 딘스 울트라 잭이다. 그냥 딘스 잭이라고도 부른다. 이거 살때 조심해야 된다. 빨갛고 광택이 나는 플라스틱으로 된 놈은 절대 사면 안된다. 무지하게 빡빡하다. 뻘건 무광택이 제대로 된 제품이다. 꼭 그걸 사자.


JST커넥터가 달린 배터리도 있으나 JST는 5A까지가 권장 전류라서 초보자용 랩터라도 벅차다. 딘스잭으로 교체를 권장한다. 위 커넥터들은 모두 납땜질이 필요하다. 인두는 6,000원정도 밖에 안하니 하나 정도 사두자 RC인에게는 필수품이다.


커넥터들을 납땜하고나서는 수축튜브로 감싸줘야 한다. 수축튜브는 열받으면 오그라드는 특수한 고무로 된 튜브인데, 전선끼리 연결하거나 커넥터랑 연결할때 많이 쓴다. 골드커넥터에 이거 안쓰면 쇼트나기 쉽상이다. 필수품이니 커넥터와 함께 꼭 구매한다.


배터리에는 딘스잭을 다는 두꺼운 전선두개 외에도 가는전선이 달린 커넥터가 하나 더 나와 있다. 이것도 초보시절엔 참 당황 스러운 광경이었다. 수신기엔 가느다른걸 끼우고 변속기엔 굵은걸 끼우나? 그런 생각도 했으나 수신기엔 그 커넥터가 맞아 들어가는 곳이 없었다.


가는 전선끝에 달린 커넥터는 충전용 커넥터가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셀들 간의 전압을 동일하게 맞추면서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커넥터다. 근데 이 놈이 중국산과 국산 배터리 간에 다르고 그래서 국산 충전기와 중국산 배터리가 안맞는다. 그래서 변환 커넥터가 나와 있으니 구매한 배터리와 충전기 커넥터를 잘 봐서 안맞으면 함께 구매해야 한다.



9. 모터 마운트, 프로펠러 어댑터/세이버


모터마운트는 모터와 기체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주로 나무 각봉을 우드락 기체에 접착하고 거기에 꽂을 수 있는 마운트를 사서 쓴다.  우드락기체엔 사실 달리 별 방법이 없다. 그런데 내 애용 모터인 e-max삼형제와 이 각봉사이에 딱 맞는 마운트가 별로 없다.


지금 내가 쓰는 GWS에서 나온 까만 플라스틱 마운트는 모터의 볼트홀과 맞지 않아서 드릴질을 좀 해줘야 한다. 딱 맞을 것 처럼 보이는 알루미늄 마운트가 하나 있는데 가격이 모터값을 넘어 버린다. 그런건 일단 배격이다.


그리고 마운트와 모터를 이어주는 볼트와 너트도 사야된다. 비싼 모터엔 그런게 포함되어 있지만 싼데는 다 이유가 있다. RC샵엔 볼트 너트 파는 곳도 있으니 사서쓰자.


또한 이 모터 마운트를 끼울 나무 각재도 사야한다. 10mmx10mm 단면을 지닌 것으로 파는 곳이 그리 흔치 않다.


프로펠러와 모터를 이어주는 부품이 프로펠러 어댑터와 프로펠러 세이버다. 두 가지는 약간 용도가 다르다. 프로펠러 세이버는 주로 동체 앞에 프로펠러를 달 때 쓰는데, 프로펠러가 어딘가에 충돌하게되어도 부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쓴다. 프로펠러 세이버와 프로펠러의 고정을 고무줄로 하게 되어 있어서 충격을 흡수 해준다.


프로펠러 어댑터는 프로펠러로 때려박을 일이 드문 뒤쪽에 프로렐러가 달리는 푸셔기에 쓰면 좋다. 때려박지 않을 자신있으면 앞에다 써도 좋다. 그러나 자신이 초보인데 그런 자신감이 들때는 프로펠러 세이버를 쓰길 바란다.


10. 링키지, 힌지


서보와 엘리베이터나 러더 같은 가동익을 연결해주는 부품으로는 서보혼에 달아서 푸쉬로드의 길이를 조절해주는 로드엔드 어져스터가 있고, 거기에 푸쉬로드를 끼우고 푸쉬로드 끝에 클레비스를 끼워 컨트롤 혼에 연결한다. 새로운 용어가 난무했으나 별것아니다. 이런걸 푸쉬풀 방식이라고 부른다. 작대기 하나로 밀고 당기고 다 한다는 뜻이다.


아래 왼쪽 사진이 서보와 서보에 장착된 하얀 플라스틱으로된 서보혼, 그  끝에 달린 금속으로 된 로드 엔드 어져스터, 그리고 까만 카본 푸쉬로드를 보여준다. 아래 오른쪽 사진엔 푸쉬로드 반대편 끝에 달린 클레비스와 클레비스가 잡고 있는 컨트롤 혼을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yardbirdrc.co.kr


아래 사진은 내 랩터의 링키지 구조이다. 클레비스가 없고 컨트롤 혼이 직접 푸쉬로드와 접착되는 구조이다. 컨트롤혼의 목이 탄력이 있어서 휘면서 가동된다. 내가 애용하지만 그렇게 만족하고 있진 않다. 5mm우드락에 연결하기엔 딱 맞지 않아서 우드락을 파고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낚시줄 같은걸 써서 러더에 붙은 좌우로 튀어나온 컨트롤 혼을 양쪽에서 당겨서 조종하는 풀 앤 풀 방식도 있다. 나는 안써봤다


러더나, 엘리베이터, 에일러론 같은 가동익을 날개에 붙이는 방법에도 테이프를 쓰는 방법이 있지만 시아노힌지라는 뻣뻣하게 만든 부직포를 쓰기도 한다. 시아노 힌지를 추천한다. 테이프 연결법은 갈수록 가동익이 너덜 너덜 해지기 때문에 안좋다. 날릴때 마다 계속 트림 조절을 해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그 조절이 제대로 먹히는 것도 아니다.


가동익 하나당 시아노 힌지 두 세개 써주면 쫗다. 너무 많이 쓰면 잘 안움직인다. 시아노 힌지를 뻣뻣하고 순간접착제로 고정하기 때문에 테이프처럼 떨어져서 흐물흐물 해지지 않고 가동익이 접히는 기준 축이 항상 일정해서 트림 조절 자꾸 해줄 필요가 없다.


11. 본드, 접착제, 테이프


우드락을 접착하는데는 우후(UHU POR) 시리즈 중에 스티로폼 전용 접착제가 강력하고 저렴하다. 문방구나 화방에서 파는 일반 우드락 접착제는 충격을 받으면 깔끔하게 떨어져 버리는 경향이 있으나 우후는 종류가 여러가지 있으니 그 중에 스티로폼 전용 접착제를 사야한다. rcschoolco.kr 에서 제일 싸다.


그러나 우후만으로 모든걸 해결 할 수는 없다. 수리를 할 때는 순간접착제도 필요하다. 그러나 우드락은 일반 순간접착제에는 녹아버리기 때문에 록타이트 460이라는 20g짜리 한통에 만원 쯤 하는 고가의  순간접착제를 써야한다.  특히 갈라진 틈이라면 우후로는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460이 필수적이다. 순간접착제는 점도가 낮아서 틈에 잘 흡수 된다.


그리고 순간접착제가 이름 처럼 순간에 마르지 않기 때문에 경화 촉진 스프레이도 필요하다. 순간접착제가 바로 굳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형태로 고정을 시키기 위해서는 경화촉진 스프레이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드락의 취약 부위에는 보강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필라멘트 테이프를 써준다. 테이프에 유리섬유가 들어 있어서 섬유 방향으로는 늘어나지도 않고 강도가 매우 강하다. 랩터의 세로 동체에는 이거 한줄씩 붙여 주면 좋다.


기자재를 기체에 고정시킬때 쓰는 벨크로 테이프가 필요하다. 기체엔 까끌이를 붙이고 부품엔 보슬이를 붙이는것이 표준(?)이다. 표준을 지키면 친구와 호환이 됩니다. ^^


12.공구


RC를 하는데 필요한 공구는 일단 우드락을 자르는 날카로운 커터 칼이 필요하다. 우드락을 끼우는 구멍을 뚫는 등 세밀한 부위를 자를 때는 예각으로 된 공작용 나이프를 쓸 필요도 있다. NT커터 중에 30도각도자리 나 아니면화방에서 파는 공작용 나이프 정도 있으면 좋다.


그리고 핀 바이스라고 부르는 손드릴도 있어야 한다. 주로 구멍이 작은 컨트롤혼에 로드엔드 어져스터를 끼울 때 필요하며, 모터 마운트 구멍이 모터와 안맞을때도 쓰게 된다.  1, 2, 3mm드릴날 정도 가 필요하다.


그리고 로드엔드 어져스터와 모터에는 번데기 볼트라고도 보르는 세팅 스크류가 있는데 이놈이 1.5mm육각봉렌치를 필요로 한다. 로드엔드 어져스터 살때 껴주는 것이 있으니 그런거 하나 사자.


로드엔드 어져스터 중에 십자 나사 쓰는 것도 있고 모터 마운트 조일때도 써야 하니 쪼그만 십자 드라이버도 필요하다.


13. 충전기


충전기는 웬만한것만 사려해도 송신기 못지 않은 비용이 든다. 나도 RC초기라 아무생각없이 친구가 권하는대로 10만원이나 투자해서 중고스왈로우 어드밴스를 샀는데, 나중에 보니 그 기능을 다 쓰는게 아니라 정작 쓰는 기능은 저렴한 충전기로도 가능한 것이었다.


2,3셀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만 셀밸런싱되면서 충전되면 된다. 요즘 그런거 2만원 아래로 살 수 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2,3셀을 직렬로 붙여 쓰는데, 쓰다보면 셀별로 전압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어던 셀만 과방전되거나 과충전 되는 일이 생기게 되어 화재로 이어지거나 빵빵하게 붕어빵되어 못쓰게 되어 버린다. 그런일이 비행시 벌어지면 비행기까지 작살나는 일도 있다.


그러니 적절하게 셀별로 전압을 맞춰가며 충전해주는 셀밸런서는 필수적이다. 내 충전기만 해도 나름 고급인데 셀밸런서는 별도라서 따로 연결하고 충전을 해야한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2,3셀 전용 충전기는 밸런서도 내장되어 있으니 그런거 저렴하게 그런거 하나 사면 충분할 것같다.


그런데 다만 품질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듯도 하니, 꼭 절대로 자면서 충전하지 말고 자리 비울때 충전하지 말자.




끝으로 RC샵 몇군데 소개하고 마치겠다.


요즘 rcschool.co.kr이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하고 친절하다. 거기 없는건 anyrc.com이나 skytoy.co.kr , rclapshop.co.kr 정도 돌면 다 살수 있다.


다음 링크는 내가 부품별 판매 RC샵을 정리 하고 있는 곳이다. 초보용 구매목록도 추가했다.

 http://mrkiss.springnote.com/pages/1317786 





Trackback 0 : Comments 4
  1. 이재호 2009.04.06 21:59 신고 Modify/Delete Reply

    제가 초보자에게 권장하는것은 전동재기 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너무 날개가 작은 기체들은 사실 고수용이고, 초보자용으로는 날개길이 1.5미터 정도의
    전동재기에.. 10A급이 흐르는 2000KV정도 브러쉬레스 모터를 장착하고.. 15A의 전자변속기
    1500밀리 3셀 11V정도의 리폴리를 권장합니다. 프롭은 5.5*4.5 정도

    이정도의 기체로 연습할경우, 엔진기뿐 아니라, 나중에 어떤 기체라도 조종이 가능한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갈수 있습니다.

    최근에 너무 장난감 같거나 너무 작은 기체들이 미려한 외관으로 사람을 현혹시켜 오히려 비행을 배우지 못하고
    이것 저것 계륵같은 조그맣고 이쁜 비행기에만 마음을 빼앗기다가..

    자꾸만 RC를 떠나게 되는 분들이 느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처음에는 안정적이고 기동성이 뛰어난 전동재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또한 언브레이커블이라 불릴만큼 추락시 견적이 나오지 않기때문에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휼륭합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readwing BlogIcon 신준수 2009.12.30 19:58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위에 분이 말씀하시는 전동재기라는게 뭔가요?

    • Favicon of http://blog.whattomake.co.kr BlogIcon MrKiss 2009.12.30 22:40 신고 Modify/Delete

      재기는 기체가 삼각형의 날개로만 이루어진 비행기입니다. 윙바디 기체라고도 하는거죠. 그런 재기를 전동으로 만든게 전동 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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