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마지막 독자 내가 설마 마지막독자는 아니겠지만, 유행(?)이 한참 지나간 후에 독후감을 쓰려니 다소 겸연쩍긴하다. 타이타닉이란 영화도 하도 사람들이 많이 이야길 해서 안보러갔듯이 이 소설도 하도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안봤었는데, 역시 청개구리 심보는 그다지 도움이 된다고 할 수는 없는가보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 시간이 남아서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집어들고 보게 되었는데, 도저히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42페이지에서 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도저히 정장에 넥타이까지 매고 서점에서 낄낄대고 웃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재치있는 문장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나랑 동갑에 같은 인천출신이라 더 빠져들었던것 같다. 가끔 소설을 읽다가 주인공의 나이가 나와 같다거나 하면 괜히 동질감을 느끼면서 내가 주인공인듯한.. 더보기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1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