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3

7:3가르마는 모두 촌스러운가?

남자들의 가르마에 대한 여자들의 반응은 모두 비슷하다. "7:3가르마야~ 하하하~" "2:8가르마야~ 호 호 호~" "저 사람 가르마봐~ 5:5야 ㅎㅎㅎ~" 1:9가르마를 한 사람이나 6:4가르마를 한 사람이 드물어서 그렇지 그사람들도 분명히 조소의 대상이 되었을 것같다. 도대체 어떤 비율의 가르마를 해야 비웃음을 당하지 않는 것인지 여자들의 시선을 무시할 수 없는 한 사람의 남자로써 참으로 혼돈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얼마전 문득 그것은 가르마의 비율의 문제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은 가르마의 비율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가르마가 전면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비웃는것 같다는 것이다. 아직 여자들에게 다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상황들을 돌이켜볼때 가르마가 선명하게 보일때만 비웃고 가르..

R&D에 돈 쏟아 붓는 것이 혁신인가?

strategy+business 라는 잡지에 혁신과 R&D에 관한 좋은 글 이 올라와 소개하고자 한다. 정확히는 성공적인 혁신전략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사는 잡지사의 에디터와 전략 컨설팅회사인 부즈 앨런 해밀턴의 부사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되어 있다. 컨설팅 회사들의 기원이 애초에 회계사들이 모여서 기업에 자문을 해주던 것이 었기 때문에 컨설팅 회사들은 대대로 업무효율을 높이는데에 컨설팅의 역점을 둘 수 밖에 없었으나 요즈음은 시대가 바뀌어 혁신에도 손을 대고 있다. 부즈 앨런 해밀턴이 다른 곳 보다는 좀 혁신에 신경을 더 쓰는 곳으로 보인다. 부즈앨런해밀턴에서 전세계에서 R&D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1000개 기업에 대해 3년간의 조사를 해보니, 첫해의 조사에서 R&D투자 금액과 기업의 성과가 별 상관이..

I Think 2008.01.25

인간 중심의 혁신?

이 블로그에는 신상품을 기획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써 볼까 한다. 신상품 기획이라하면 마케팅 분야에서는 NPD(New Product Development)라는 약어로 많이 불려지고 있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사실 디자인 계에서도 거의 모름 --;) 디자인에서는 디자인 플래닝이라는 분야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이다. 본인은 디자인 플래닝의 관점에서 신상품 기획을 다루려고 한다. 디자인 플래닝, 다른말로 하면 디자인 기획인데, 이렇게 쓰면 간판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흠... 용어의 선택은 항상 고민스럽다. 그나마 요즘엔 블루오션 전략이나 퍼플카우 같은 책들을 많이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시장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시장을 주도하는 길이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수준에 이르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