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It Yourself 23

CD-ROM 드라이브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로 플로터 만들기

요즘은 잘 쓰지 않게 된 CD-ROM 드라이브를 분해해서 그 부품으로 프린터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플로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플로터는 펜을 직접 기계에 물려서 종이 위를 지나다니면서 그림이나 글씨를 쓰는 장치를 말한다. 결과물은 프린터와 비슷하지만 작동 방식만 좀 다른 기계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움직임이 로봇과 비슷해서 많은 자작 매니아들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CD-ROM 드라이브의 부품을 써서 플로터를 만드는데는 크게 Z축에 서보 모터를 쓰는 방법과 X,Y축과 같은 스텝모터를 쓰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위아래 움직임을 담당하는 Z축에 스텝 모터를 쓰면 플로터 뿐 아니라 CNC조각기 나 3D프린터도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Z축에 들어갈 스텝모터 구동부를 CD-ROM드라이..

Make It Yourself 2016.12.16

CD-ROM 드라이브 뜯어서 플로터 만들기

기계해킹 워크샵을 의뢰받고는 바로 일전에 지인들에게 뜯어서 이것 저것 보여줬더니 재미있어하던 기억이 나서 바로 CD-ROM드라이브 해킹을 하기로 했다. 전에 CD-ROM드라이브 3개를 뜯어서 3축 CNC조각기를 만든적이 있는데 그건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이번엔 2개만 써서 플로터를 만드는 워크샵을 해보기로 했다. 만드는 법을 다 올린다는 게 아니라 오늘이 가기 전에 사용법이라도 간단하게 올려둬야 오늘 만들고 간 학생들이 집에 가서 조금이라도 더 만져보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하게 쓴다. 워크샵에서 완성한 플로터 컨트롤 보드로 사용한 RAMP보드에 올린 펌웨어 세팅하기. Arduino.cc에 가서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깔고 아래 MarlinPlotter도 다운받아서 연다. 보드는 Arduino Me..

Make It Yourself 2015.11.02

팬케익 프린터 반죽 압출용 에어펌프 달다 삽질한 일

작년 메이커 페어에 가지고 나갔던 팬케익 프린터의 펌프가 중간에 끊기거나 굵기가 고르게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개선을 해서 올해도 가지고 나가 울궈먹으려고 손을 대면서 이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핑크색으로 된 것이 페리스탈틱펌프다. 옆에 산처럼 쌓인 고뇌의 팬케익을 보라! 작년에 쓴 펌프는 페리스탈틱 펌프라는 묘한 이름의 펌프인데, 튜브를 롤러로 눌러 짜주는 방식이다.롤러게 세개 달린 휠에 실리콘 튜브를 감고 바깥에 케이싱을 둘러 롤러가 튜브를 눌러 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인데, 구조상 롤러가 누르고 있던 부분엔 팬케익 반죽이 없기 때문에 펌프가 한 바퀴 돌 때마다 토출되는 반죽이 세 번씩 끊기거나 가늘어진다. 그래서 팬케익 프린터를 처음 만든 사람도 쓴다는 압축공기를 반죽통에 밀어 넣는 방식을 ..

Make It Yourself 2015.09.27

USB사운드 카드와 라스베리파이로 HiFi Airplay 세팅하기

라스베리파이로 애플의 에어플레이가 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노트라스베리파이의 기본 오디오 음질이 안좋다고 해서 2800원짜리 저렴한 USB사운드 카드를 샀는데 파이에 잘 붙었고 음질도 괜찮다. 참고한 사이트 1. http://drewlustro.com/hi-fi-audio-via-airplay-on-raspberry-pi/위 사이트대로 하면 사운드 카드 세팅 까지는 잘 됐으나 shairport가 잘 구동 되지 않았음.시간이 걸리더라도 apt-get update 와 upgrade는 필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2. http://pi-raspberry.blogspot.de/2012/08/shairport-raspberry-pi.html 위 사이트에 avahi-daemon 관련 내용이 중요함. 다..

Make It Yourself 2015.06.13

무한건축이십면체 제작기

때는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13년 2월과 3월에 걸쳐 일어났던 일이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불분명해 보이고 실제 그 이름도 불분명한 정이십면체안에 들어간 크기 가변형 이십면체( 내 아이폰 사진첩엔 무한건축이십면체라 써 있고 컴퓨터 프로젝트 디렉토리명은 morphIcosahedron임)를 만들었던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몇 년째 하면서 손도 대지 않고 있었는데, 방금 점심 먹고 지인에게 그 이야기를 풀어 놓다보니 급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말로 설명하기 전에 사진 먼저 보자. 그것은 위 사진 처럼 생겼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Make It Yourself 2015.06.12

3D프린터 컨트롤보드인 Printrboard에 부트로더와 펌웨어 업로드하기

Opencreators의 NPMendel 3D프린터 Opencreators의 NPMendel 3D프린터의 컨트롤 보드로 쓰이는 Printrboard는 AT90USB1286이라는 칩을 쓰는 아두이노 호환 보드이지만 부트로더 업로드나 프로그램 업로드가 간단하지 않다. Lincomatic이란 사람이 그 방법을 써 놨는데 이 페이지 중간에 나오는 at90USB1286txt.zip 화일은 그대로 받아 쓰면 나중에 아두이노 스케치가 컴파일이 안되는 문제가 있다. 그 압축화일안에는 아두이노에 새 호환 칩을 추가 할 때 arduino/hardware 디렉토리나 아두이노 프로그램 디렉토리내에 추가되는 보드 설정화일이 들어 있다. teensyduino를 설치하면 teensy의 코어가 프로그램 패키지 디렉토리 내에 설치되기..

Make It Yourself 2013.08.08

'가난한자를 위한 에어콘' 만들기

실로 오랜만에 불로그에 글을 올려본다. 작년 초에 쓰고 처음이네 --; 가난한자를 위한 시리즈 그 두번째로 가난한 자를 위한 에어콘을 만들어 봤다. 이건 내가 생각해 낸건 아니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게된 건데 그 심플함과 효용성에 깊이 감명받아 바로 만들어봤다. 먼저 아래와 같이 얼음을 얼린다. 물론 저렇게 풍선에 꼭 넣어서 얼려야하는건 아니지만 얼음의 표면적을 최소화하여 사용시간을 늘려보려는 나의 꼼수 되겠다. 그리고 스티로폼박스와 컴퓨터용 쿨링팬 그리고 쿨링팬에 전기를 공급할 어댑터를 준비한다. 스티로폼박스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케익 박스를 버리지 않고 고이 모셔뒀던 걸 썼다. 쿨링팬은 고장난 컴퓨터에서 뜯어 둔 걸 쓰면 좋다. 없으면 사등가--; 어댑터도 각종 전자기기에 딸려오는것 중에 안쓰는거..

Make It Yourself 2013.07.10

PetToyRobot과 함께 청소를

우리집엔 PetToyRobot만 있고 펫이 없는 관계로 이 로봇과 놀아줄 이가 나밖에 없는 묘한 상황이다. 이 로봇을 만든 이유가 주인 없을때 외로운 애완동물과 놀아주라고 만든것인데, 내가 그 로봇과 놀아줘야 하다니? 이 무슨 문화지체 아니 문화 역전? 아무튼 뭔가 그냥 아주 묘하다. 이 할일 없는 로봇을 위해 놀아준다기 보다는 다른 일거리를 좀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청소로봇으로 세뇌를 시킬까 하고 아두이노를 열어서 프로그램을 고치다보니 슬슬 귀찮아지고 그냥 지금도 잘 돌아다니는데 그냥 청소용부직포를 붙여서 작동시켜보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마트에가서 일단 부직포를 사다가 로봇의 바닥에 벨크로 깔깔이를 붙이고 부직포를 척 붙였다. 벨크로를 쓰는걸 왜 진작 생각 못했을까? 역시 머리로만..

Make It Yourself 2011.05.04

PetToyBot으로 미션 임파서블 놀이 하기

해커스페이스 서울 멤버들에게 보여주려고 예전에 만든 PetToyBot을 간만에 만지다보니, 전에 생각했던 놀이가 생각나서 다시 해봤다. 일명 미션임파서블 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랑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래도 몰래 침투해 들어간다는 것이나 성공하기 힘들다는 면에서 미션 임파서블이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싶다. 뭐냐하면, 펫토이봇은 동작 감시 센서가 달려 있어서 주변에서 사람이나 동물이 움직이면 그걸 감지해서 그쪽으로 이동해가는 기능이 있는데 그 동작감지 기능을 이용해서 로봇에에 들키지 않고 접근해서 터치를 하면 이기는 놀이가 되겠다. 이런 방식의 동작 감시센서는 무인방범장치에도 이미 쓰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미션 임파서블스럽다고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네 방향에 동작 감시센서가 달려 있는데..

Make It Yourself 2011.05.03

전기면도기를 면도거품기로 쓰는 방법!

세상이 좋아져서 면도 거품도 깡통에 담겨나오고 전기면도기도 방수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깡통에 담긴 면도 거품은 마냥 좋지 만은 않다. 면도기가 한번 지나가면 싹 닦여버려서 거품을 여러번 묻혀줘야 원하는 만큼 깔끔하고 가차없이 단호하게 면도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사소한 문제지만, 쓰고 놔두면 삐질 삐질 새어나온 거품이 말라붙어서 영 거슬린다. 대범한 싸나이들은 안그럴지 몰라도 난 그런거 괜히 걸린다. 아무튼 그러던 차에 어느날 전기 면도날에 비누를 묻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면도기 날 커버를 벗기고 면도기를 켠채로 비누에 갖다 대니 비누가 자동으로 긁어지면서 면도날 사이에 잘 끼어들어간다. 그 다음에 커버를 닫고 물을 좀 묻히고 면도기를 켜보니 크림 같이 아주 고운 거품이 뭉글뭉글 배..

Make It Yourself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