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6

초저가형 CNC자작에 도전

오래전부터 하고싶은 숙원사업중에 하나가 CNC를 만드는 것이다. CNC는 Computer Numerical Control의 약자로 컴퓨터로 제어되는 공작기계를 말한다. 공작기계를 만든다고 하면, 보통사람들은 미친거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그 공작기계를 자작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젠 자작키트도 나오고, 우리나라에도 자작 카페가 여러개 운영되고 있다. 국내의 자작 사례들을 보면 대게 백만원은 기본적으로 넘는 비용을 들인다. 그래서 나도 마음은 있으나 선듯 뛰어들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인터넷에서 MIT학생이 100달러 이하에 만든 CNC를 보게 되면서 부터 이제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100달러 짜리 CNC는 합판으로 몸통을 만들고 에폭시본드를 ..

Make It Yourself 2010.12.27

GPS Logger 자작기

GPS Logger를 만들기로 마음 먹은지 6개월은 더 지난 것 같다. 마냥 미루고만 있다가 갑자기 지난 주 산행에 앞서 급 필 받아서 만들게 되었다. GPS Logger란 GPS 위성신호를 받아서 여정 내내 이동한 궤적을 좌표로 기록하는 장치이다. 그걸 기록해서 뭐하냐고? 별 대단한 이득은 없다. 그냥 여정(트랙)을 올리는 사이트에 올려서 내가 이런 곳을 다녀왔다라는 걸 알려보겠다는 거다. 거기엔 다른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데 내 등산 기록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사진과 GPS좌표를 연동시켜서 웹에 올리는 재미도 있다. 내 주변에 김 모군도 그런걸 뭐하러 올리고 xx인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하지만, 올리고 싶은 사람은 또 올린다는 거다. 사회심리학적으로 어떤 동기부여가 있어서 사람들이 그러는지..

Electronics 2009.08.17

책상에 팔받침대를 만들어 달았다.

꼭 다 만들고 나면 드는 생각이, 만드는 과정도 좀 찍어 놓을 껄 하는 아쉬움이다. 나름 자작을 표방하는 블로그에 뭘 만들었다고 글을 쓰면서 제작기가 아닌 덜렁 완성된 후 사진 하나 올리긴 쪼금 맴이 그렇다. 컴퓨터를 하루종일 붙잡고 않아 있다 보니 마우스를 쓰는 손이 상당히 아프다. 사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이 책상을 쓰면서 그런 증상이 생겼다. 책상의 구조에 따라 마우스를 쓰는 손과 팔의 자세가 달라져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손이 편하다는 버티컬 마우스도 만들어보고, 그래도 안되서 책상에 키보드 트레이도 달아봤지만, 손목의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은 찾아오지 않았다. 나중엔 급기야 버티컬 마우스의 짝퉁도 샀으나 여전히 손목은 아프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손목의 각도가 너무 틀어 지는 ..

Make It Yourself 2009.06.28

PCB 프린터가 있다면?

PCB를 집에서 간단하게 프린트 할 수 있는 프린터가 있다면 좋겠다. 전자회로 자작파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전자 제품 회사에서도 좋아할 것이다. PCB는 프린티드 서킷 보드인데, 이름처럼 집에서 손쉽게 프린트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PCB는 전자회로 기판을 말한다. 전자 회로를 만들때 만능기판에 전선들을 이리저리 땜질해가며 회로를 이어가다보면 시간도 오래걸릴뿐더러, 나중엔 거미줄 처럼 얽힌 전선들 속에서 잘못된 곳을 찾기도 힘들어 진다. 내 초기작품중의 하나 인데 , 요즘 다시 손을 봐서 정리를 한 상태가 이렇다. 그러나 PCB를 주문하려면 한장을 주문해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자작파들은 집에서 레이저 프린터로 뽑은 회로도를 다리미로 동판에 지저서 붙인 후에 에칭을 하기도 하는 등 PCB기판 자작에..

책상에 키보드 트레이 달기

아 등록일자 갱신하는데 내용이 왜 날라가는 거냐? 지난번엔 작성시간 좀 오래 끌었다고 날려버리더니 이젠 날짜 갱신한다고 날리는구나 섭하다 티스토리.. 차차 나아지것지.. 암 다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음.. 아 책생을 바꾼후로 마우스를 쓰는 손이 여기 저기가 아파서 버티컬 마우스도 만들어 보고 등등 여러가지 수를 써 봤으나 그다지 큰 효과가 없었다. 책상에 손을 뻗어 올리는 자세 자체가 영 불편한듯하여 키보드 트레이를 만들어 달아서 거기에 마우스도 놓고 쓰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던차에, 철천지라는 목공DIY 인터넷샵에서 키보드트레이 전용 레일을 파는 것을 보게 되었다.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놈이다. 저렇게 레일만 따로 팔줄은 생각도 못하고, 어떻게 만들어볼 궁리만 하고 있었는데, 떠억하니 4200원..

Make It Yourself 2008.04.09

자작 버티컬 마우스

마우스를 오래 써도 손목이 아프거나 하진 않았었는데, 책상이 바뀐 후로 손바닥을 바닥쪽으로틀어서 마우스를 쥐는 동작이 너무 고통 스러워져 버렸다. 작년엔 왼손으로 잠시 마우스를 썼다가 정형외과까지 가는 사태가 벌어졌었는데..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 아무튼 버티컬 마우스라는걸 알게 되었는데 그게 손목을 돌려 손바닥을 책상 바닥면으로 돌리지 않고 악수 하듯하는 손 원래(?)의 자세 그대로 마우스를 쓸수 있도록 해주는 마우스란다. 어찌하다보니 손목이 아프게 된것도 버티컬 마우스란걸 알게된 후 여서 이거 혹시 신경성은 아닐까 의심해 본적도 있으나... 나 스스로도 그다지 믿음이 가는 의심은 아니다. 위가 판매중인 버티컬 마우스다.버튼과 휠이 마우스 측면에 달려서 손목을 굳이 틀지..

Make It Yourself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