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제품(서비스포함)개발 분야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크게 디자인과 기술로 나눌수 있는데, 디자인은 무엇을 만들까(what to make)와 어떻게 만들까(how to make)의 두 가지 분야로 나뉘고, 기술은 디자인을 현실화 시키는데 기여하지만 이미 디자인과정에도 기술지식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결국 제품개발 자체도 '무엇을 만들까?'와 '어떻게 만들까?'로 나눌수 있다.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하는, 기획분야는 디자인 플래닝의 근래 화두인 인간중심의 혁신을 주제로 잡아 시작했지만, 결국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컨셉개발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되었다. 에스노그래피 등 정성적인 유저 리서치에서부터 설계(디자인)이론 같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어떻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디자인/기술분야는 인터넷사업을 하던 시절에 다뤘던 루비온 레일스 프로그래밍에 관한 이야기와 내가 직접 만든 '작품'들에 대한 제작기, 전자회로에 대한 이야기, 무선조종 비행기에 관한 이야기들과 기타 신제품 아이디어 발상에 필요한 최신 기술동향, 기술의 흐름, 과학기술과 사회(STS)에 관한 이야기도 올린다.
본인은 신제품개발전문 1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기획과 디자인, 프로그래밍/전자/기계 엔지니어링까지의 제품 개발 과정의 1인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각각의 분야를 따로 떼어내면 분야별 경력은 그리 길지 않지만 업무능력은 경력보다 경험의 폭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에 한껏 고무되어 있다.
학부에서는 기계공학, 대학원에서는 제품디자인, 유저 리서치 기반 디자인 플래닝을 공부했고 논문은 정성조사 프레임웍에 대해서 썼으며, 전자공학은 독학으로 공부했고 취미로 무선조종 비행기 만들어서 날리기와 자전거타기, 등산, 달리기, 스키(타본지 몇 년인가?) 등이 있다.
자동차회사를 다닐때는 설계 대신 기술표준 시스템 구축업무을 했었고, 그후 대학원을 나와서 돈벌어서 하고 싶은일 하겠다고 인터넷 사업을 벌였다가 몇 년 후 말아먹고, 돈보다 하고 싶은 일이 우선임을 깨닫고 제품개발회사를 시작했다.
누구는 사업의 목적이 돈을 버는데 있다고 하지만, 내게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인생을 사는데 있다. 내가 하고 싶은일이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이고, 그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금전적 성과는 알아서 생기게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의 또 다른 목적은 고객에게 효용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면 고객은 당연히 댓가를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사업의 목적이 돈이 되면, 기업인이 사기꾼이 되기 쉽다. 제공한 효용가치에 대해 댓가를 받는 것은 옳지만, 인간의 비합리성을 이용하여 부지불식간에 돈을 지불하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사기이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는 내 관심사 중 기획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주로 쓰고 있었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프로그래밍 분야는 http://mrkissdev.tistory.com에서 다루고 있었으나 2008년 10월6일부로 이곳으로 합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