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리라기 보다는 뜯었다가 다시 조립해놓은 정도라고 할 수 있으나 증상이 사라졌으니 수리는 수리죠 ^^
펌프 몸통이 플라스틱인데, 서너개의 돌기가 홈으로 들어가면서 조립이 되는 구조인데 그 중 하나의 홈이 사출시 삐져나온 부분때문에 돌기가 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채로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 곳을 꾹 눌러서 넣어준것 외엔 손본 부분이 없는데도 다음날에 시동을 걸어보니 한방에 잘 걸린다.
요즘 내 차가 여러번의 시도를 해야 겨우 시동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동모터는 분명히 잘 돌아가는데 시동이 한번에 안걸리고 서너번 시도를 해야 걸리고, 주차시간이 길어야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 었다. 마트에가서 한두시간 세워놓은 후에는 시동이 잘 걸렸다. 그러나 며칠간 주차장에 세워둔 후에는 꼭 여러번 삽질을 해야 시동이 걸렸었다.
정비소에 물어보니 그쪽에서도 연료펌프의 문제일거라고 하며 교체하는데 15만원은 든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뒤져보니 대우차의 연료펌프는 잘 고장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에어콘 고장 때문에 가스 넣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에어클리너에 형광물질까지 넣는 바람에 8만원 날린 후론 정비소 가기가 겁나서 한번 스스로 손을 대 보기로 했다.
우선 인터넷 정비관련 클럽에 세군데 정도 가입을 해서 정보를 수집했다. 클럽 누비라라는 누비라 전문 독립 클럽(http://www.clubnubira.net/)도 있고, 네이버에 보니 자동차 정비 카페 있길래 큰곳으로 두군데쯤 가입해서 연료펌프에 대해 알아봤다.
자동차부품은 정비공장이나 지역 부품대리점에 꼭 가야되는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도 자동차 부품상이 있는것도 알게됐다. 싼곳은 6만원대에도 연료펌프를 팔고 있었다. 15만원은 도대체 뭔가? 공임치고는 너무 많다. 이러니 사람들이 정비업소를 믿지 못하는게 아닌가 --;
부품을 주문하려다가 가만생각해보니 부품이고장나면 고치면 되지 왜 무턱대고 교체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비업소를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부품 통째로 교체하는걸 당연히 여기는 수리방법도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다. 정비대 출신 형 말에 의하면 군대에서는 부품 한번 안갈고도 차를 마르고 닳도록 탄다는데, 왜 사회라고 그게 안되겠는가?
일단 뜯어 보기로 했다. 기계 부품들은 보통 오래되서 때가 끼거나 윤활유가 모자라거나 하는 사소한 문제 때문에 정상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예전에 오래된 벽시계를 그렇게 분해해서 '청소'하는것 만으로 고쳐본적이 있다.
인터넷에서 뒷좌석 의자를 뜯으면 통위로부터 연료펌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의자를 일단 뜯기로 했다. 여기저기 들춰봐도 나사나 볼트가 안보이니 나사를 쓰는 방식이 아니면 끼우거나 걸치는 방식 같았다.
위 사진이 뒷좌석 아래에 나와 있는 고리인데 이 것이 아래 사진에 있는 차체에 설치된 고리에 걸리면서 고정된다. 이런것이앉으면 허벅지 쯤되는 부분의 아래에 좌우로 두개 있고 끝이다. 썰렁하지 않은가? 그러나 등받이 아래쪽으로 일부가 들어가면서 나름 단단히 고정되니까 걱정 마시라.
의자에 달린 고리가 걸리게되는 차체에 달린 고정장치. 사진의 아래가 차의 앞방향이다. 의자를 뒤로 밀고 위로 올리면 의자를 차체와 분리할수 있다. 그러나 말이 쉽지, 경험이나 요령이 없으면 엄청난 노가다를 해야한다. 구조를 머리속에 잘 그리면서 힘을 주도록 한다.
뒷좌석을 뜯어내자 드디어 드러난 연료펌프 정수리일것으로 추정되는 뚜껑
뚜껑을 살짝 들어내자 연료펌프로 이어지는 파이프와 연료게이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전선 커넥터가 보인다. 꽤 지저분하다. 이곳까지 먼지와 모래들이 잔뜩 들어와 있다.
가만히 어떻게 분리해야할지 보니 주변부가 씨디롬 50장 들어 있는 케이스처럼 돌려서 빼내는 구조로 보인다. 그러나 드라이버를 대고 플라이어로 두드려도 돌아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바로 다음 사진에서 열려있는걸 보니 무지 쉬워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저 둥그런 링 같은걸 돌려서 빼내는것이 맞긴한데. 바로 전 사진에서는 보이지만 이 사진에서는 안보이는 여섯개가량의 스토퍼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이 링을 그야말로 꽉 붙잡고 있어서 그냥은 절대로 안돌아 간다.
그 여섯개아래 틈으로 드라이버를 밀어 넣고 망치로 두들겨서 위로 어느정도 들어올린 후에야 이노무 링이 돌아간다.
그렇게 뚜껑을 연다고 바로 연료펌프가 나오는게 아니다. 두개의 파이프가 단단히 잡고 있기 때문에 그냥 빼낼 수는 없다. 먼저 파이프 두개와 커넥터를 뽑아야 한다.
두 파이프 뽑는것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일단 저렇게 빠진 사진을 본 후에는 저렇게 빼는걸 알 수 있지만 뽑기 전엔 어디와 어디가 분리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어디에 힘을 줘야할지를 알수가 없다.
그러나 구조를 잘 살펴보면 끼웠을때 걸리도록 하기 위한 구조가 보이고, 하얀 플라스틱이 까만 커버안에 드어박힌 것이 '날 빼주세요~'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담부턴 고리가 걸리지 않도록 드라이버로 눌러주면서 좌우로 당겨주는 힘을 써주면 된다. 힘 좀 써야된다. 아니 힘 매우 써야된다.
그다음엔 커넥터. 커넥터의 옆에 오렌지색 핀 같은게 있어서 빼야되나 싶어서 옆으로 뽑아봤는데, 역시 그것만으로 커넥터는 뽑히지 않는다.
요렇게 봐도 뭐 어떻게 해야 커넥터를 뺄 수 있을지 감이 안온다.
이렇게 얇은 드라이버를 가지고 와서 고동색 커넥터에서 튀어나와서 까만 연료펌프 쪽의 돌기에 걸려있는 고리를 살짝 들어준 후에야 분리가 가능하다. 위 사진은 분리후에 설명을 위해서 찍은 설정 샷이다. 이렇게 폼잡고 사진찍으며 뽑을 자세적 여유는 없다.
드디어 연료펌프가 빠지고 연료통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연료펌프 뺄때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서 휘발유가 줄줄 새어나오니 차내에 흘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것이 연료펌프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본것보다 훨씬 크다.신문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길이가 어른 팔뚝만하고 꽤 굵다. 윗부분의 두껑의 각도를 보면 알겠지만 저 놈이 기울어진 채로 연료통에 들어가면 왼쪽이 바닥에 닿는 구조다.
연료펌프에는 연료 잔량 센서가 붙어 있는데 놀랍게도 이렇게 접점이 그대로 기름에 노출되어 있다. 기름이라 이렇게 해도 쇼트가 나지 않는가보다. 휘발유는 전기의 완전한 부도체 인가보다. 전기가 약하게 흘러서 스파크 문제도 없나보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누드 구조에 아직까지도 놀라울따름이다.
사진에 보이는 철사의 오른쪽 끝에 플라스틱 통이 달려 있어서 기름이 둥둥 뜨면서 저 접점의 어느부위가 접촉하느냐에 다라 연료량이 측정되는 것이다.
위 사진들이 내가 손댄 유일한 부분인 틈으로 미처 쏙 들어가지 못한 돌기이다. 돌기에 걸려서 윗부분이 약간 볼록하게 솟아 있는데 사진으로 잘 보이는지 몰라서 각도 약간 다르게 두 장 올려봤다.
이 연료 펌프는 끝내 뜯어 보지 못했는데, 저 돌기 네개를 동시에 눌러버리고 뽑을 방도가 없었다. 끼울때는 쉬웠겠지만 빼려니 영 --;
덜 들어간 부분을 마저 끼우는 것으로 여기에서 하산하기로 했다.
저 연료펌프를 뽑아내면 그안에 휘발유가 반쯤 들어 있다. 내 추측으론 정상상태일때는 저 안에 휘발유가 가득(?)들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윗부분은 밀폐가 되어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듯도 하다. 어제 고쳤는데 오늘 시동걸어봤더니 한번에 걸리는걸 보면 나아진것 같으니 말이다.
그러나 저 펌프가 잘못끼워진건 제조할 당시 부터인데 왜 12년이나 지나서 이제와 말썽을 처음 부리는가말이다. 저 것이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면서 슬슬 불안해 진다. 며칠 더 지난 후에 시동 다시 걸어봐야겠다 --;
-추가-
5일후에 시동을 걸어봤는데 한방에 잘 걸리네요 ^^ 고쳐진것 같습니다.ㅋㅋ
펌프 몸통이 플라스틱인데, 서너개의 돌기가 홈으로 들어가면서 조립이 되는 구조인데 그 중 하나의 홈이 사출시 삐져나온 부분때문에 돌기가 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채로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 곳을 꾹 눌러서 넣어준것 외엔 손본 부분이 없는데도 다음날에 시동을 걸어보니 한방에 잘 걸린다.
요즘 내 차가 여러번의 시도를 해야 겨우 시동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동모터는 분명히 잘 돌아가는데 시동이 한번에 안걸리고 서너번 시도를 해야 걸리고, 주차시간이 길어야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 었다. 마트에가서 한두시간 세워놓은 후에는 시동이 잘 걸렸다. 그러나 며칠간 주차장에 세워둔 후에는 꼭 여러번 삽질을 해야 시동이 걸렸었다.
정비소에 물어보니 그쪽에서도 연료펌프의 문제일거라고 하며 교체하는데 15만원은 든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뒤져보니 대우차의 연료펌프는 잘 고장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에어콘 고장 때문에 가스 넣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에어클리너에 형광물질까지 넣는 바람에 8만원 날린 후론 정비소 가기가 겁나서 한번 스스로 손을 대 보기로 했다.
우선 인터넷 정비관련 클럽에 세군데 정도 가입을 해서 정보를 수집했다. 클럽 누비라라는 누비라 전문 독립 클럽(http://www.clubnubira.net/)도 있고, 네이버에 보니 자동차 정비 카페 있길래 큰곳으로 두군데쯤 가입해서 연료펌프에 대해 알아봤다.
자동차부품은 정비공장이나 지역 부품대리점에 꼭 가야되는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도 자동차 부품상이 있는것도 알게됐다. 싼곳은 6만원대에도 연료펌프를 팔고 있었다. 15만원은 도대체 뭔가? 공임치고는 너무 많다. 이러니 사람들이 정비업소를 믿지 못하는게 아닌가 --;
부품을 주문하려다가 가만생각해보니 부품이고장나면 고치면 되지 왜 무턱대고 교체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비업소를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부품 통째로 교체하는걸 당연히 여기는 수리방법도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다. 정비대 출신 형 말에 의하면 군대에서는 부품 한번 안갈고도 차를 마르고 닳도록 탄다는데, 왜 사회라고 그게 안되겠는가?
일단 뜯어 보기로 했다. 기계 부품들은 보통 오래되서 때가 끼거나 윤활유가 모자라거나 하는 사소한 문제 때문에 정상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예전에 오래된 벽시계를 그렇게 분해해서 '청소'하는것 만으로 고쳐본적이 있다.
인터넷에서 뒷좌석 의자를 뜯으면 통위로부터 연료펌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의자를 일단 뜯기로 했다. 여기저기 들춰봐도 나사나 볼트가 안보이니 나사를 쓰는 방식이 아니면 끼우거나 걸치는 방식 같았다.
위 사진이 뒷좌석 아래에 나와 있는 고리인데 이 것이 아래 사진에 있는 차체에 설치된 고리에 걸리면서 고정된다. 이런것이앉으면 허벅지 쯤되는 부분의 아래에 좌우로 두개 있고 끝이다. 썰렁하지 않은가? 그러나 등받이 아래쪽으로 일부가 들어가면서 나름 단단히 고정되니까 걱정 마시라.
의자에 달린 고리가 걸리게되는 차체에 달린 고정장치. 사진의 아래가 차의 앞방향이다. 의자를 뒤로 밀고 위로 올리면 의자를 차체와 분리할수 있다. 그러나 말이 쉽지, 경험이나 요령이 없으면 엄청난 노가다를 해야한다. 구조를 머리속에 잘 그리면서 힘을 주도록 한다.
뒷좌석을 뜯어내자 드디어 드러난 연료펌프 정수리일것으로 추정되는 뚜껑
뚜껑을 살짝 들어내자 연료펌프로 이어지는 파이프와 연료게이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전선 커넥터가 보인다. 꽤 지저분하다. 이곳까지 먼지와 모래들이 잔뜩 들어와 있다.
가만히 어떻게 분리해야할지 보니 주변부가 씨디롬 50장 들어 있는 케이스처럼 돌려서 빼내는 구조로 보인다. 그러나 드라이버를 대고 플라이어로 두드려도 돌아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바로 다음 사진에서 열려있는걸 보니 무지 쉬워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저 둥그런 링 같은걸 돌려서 빼내는것이 맞긴한데. 바로 전 사진에서는 보이지만 이 사진에서는 안보이는 여섯개가량의 스토퍼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이 링을 그야말로 꽉 붙잡고 있어서 그냥은 절대로 안돌아 간다.
그 여섯개아래 틈으로 드라이버를 밀어 넣고 망치로 두들겨서 위로 어느정도 들어올린 후에야 이노무 링이 돌아간다.
그렇게 뚜껑을 연다고 바로 연료펌프가 나오는게 아니다. 두개의 파이프가 단단히 잡고 있기 때문에 그냥 빼낼 수는 없다. 먼저 파이프 두개와 커넥터를 뽑아야 한다.
두 파이프 뽑는것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일단 저렇게 빠진 사진을 본 후에는 저렇게 빼는걸 알 수 있지만 뽑기 전엔 어디와 어디가 분리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어디에 힘을 줘야할지를 알수가 없다.
그러나 구조를 잘 살펴보면 끼웠을때 걸리도록 하기 위한 구조가 보이고, 하얀 플라스틱이 까만 커버안에 드어박힌 것이 '날 빼주세요~'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담부턴 고리가 걸리지 않도록 드라이버로 눌러주면서 좌우로 당겨주는 힘을 써주면 된다. 힘 좀 써야된다. 아니 힘 매우 써야된다.
그다음엔 커넥터. 커넥터의 옆에 오렌지색 핀 같은게 있어서 빼야되나 싶어서 옆으로 뽑아봤는데, 역시 그것만으로 커넥터는 뽑히지 않는다.
요렇게 봐도 뭐 어떻게 해야 커넥터를 뺄 수 있을지 감이 안온다.
이렇게 얇은 드라이버를 가지고 와서 고동색 커넥터에서 튀어나와서 까만 연료펌프 쪽의 돌기에 걸려있는 고리를 살짝 들어준 후에야 분리가 가능하다. 위 사진은 분리후에 설명을 위해서 찍은 설정 샷이다. 이렇게 폼잡고 사진찍으며 뽑을 자세적 여유는 없다.
드디어 연료펌프가 빠지고 연료통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연료펌프 뺄때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서 휘발유가 줄줄 새어나오니 차내에 흘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것이 연료펌프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본것보다 훨씬 크다.신문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길이가 어른 팔뚝만하고 꽤 굵다. 윗부분의 두껑의 각도를 보면 알겠지만 저 놈이 기울어진 채로 연료통에 들어가면 왼쪽이 바닥에 닿는 구조다.
연료펌프에는 연료 잔량 센서가 붙어 있는데 놀랍게도 이렇게 접점이 그대로 기름에 노출되어 있다. 기름이라 이렇게 해도 쇼트가 나지 않는가보다. 휘발유는 전기의 완전한 부도체 인가보다. 전기가 약하게 흘러서 스파크 문제도 없나보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누드 구조에 아직까지도 놀라울따름이다.
사진에 보이는 철사의 오른쪽 끝에 플라스틱 통이 달려 있어서 기름이 둥둥 뜨면서 저 접점의 어느부위가 접촉하느냐에 다라 연료량이 측정되는 것이다.
위 사진들이 내가 손댄 유일한 부분인 틈으로 미처 쏙 들어가지 못한 돌기이다. 돌기에 걸려서 윗부분이 약간 볼록하게 솟아 있는데 사진으로 잘 보이는지 몰라서 각도 약간 다르게 두 장 올려봤다.
이 연료 펌프는 끝내 뜯어 보지 못했는데, 저 돌기 네개를 동시에 눌러버리고 뽑을 방도가 없었다. 끼울때는 쉬웠겠지만 빼려니 영 --;
덜 들어간 부분을 마저 끼우는 것으로 여기에서 하산하기로 했다.
저 연료펌프를 뽑아내면 그안에 휘발유가 반쯤 들어 있다. 내 추측으론 정상상태일때는 저 안에 휘발유가 가득(?)들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윗부분은 밀폐가 되어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듯도 하다. 어제 고쳤는데 오늘 시동걸어봤더니 한번에 걸리는걸 보면 나아진것 같으니 말이다.
그러나 저 펌프가 잘못끼워진건 제조할 당시 부터인데 왜 12년이나 지나서 이제와 말썽을 처음 부리는가말이다. 저 것이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면서 슬슬 불안해 진다. 며칠 더 지난 후에 시동 다시 걸어봐야겠다 --;
-추가-
5일후에 시동을 걸어봤는데 한방에 잘 걸리네요 ^^ 고쳐진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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