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 2

게이트맨의 무인방범장치 루캣 사용기

현관문에 번호키를 쓰게되면서 열쇠뭉치들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정말 편하다. 그러나 보조키만 번호키 이다보니 주키가 여전히 열쇠식이라 열쇠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웠다. 어머니는 번호키 하나로는 불안하시다고 자꾸 주키까지 열쇠로 잠그시는 바람에,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나는 종종 집에 못들어 오는 경우가 생기게되었다. 레버식 주키는 파이프를 레버에 꽂아서 돌리면 힘없이 열린다고 한다. 디지털 보조키가 있어도 열고 들어올 도둑에게 그런 주키는 있으나 마나라고 말씀 드려봐야 어머니에겐 통하지 않았다. 최근 연이어 몇 번을 집에 못들어오는 일이 생기자 대책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열쇠를 수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이었다. 그러나 옥션에서 루캣이라는 희한한 물건을 발견하고, 이 것이..

How to make -Tech 2009.05.14

전주 영화제 '불면의 밤' 관람 및 전주 시내 도보 방황기

인터넷을 방황하던 중 전주영화제 배너를 보고 급 필 받아서 예매까지 하게 되었다. 예전 인천에 살때는 부천뽠타스틱영화제에도 가곤 했는데, 언제 부턴가 영화제 같은데에는 신경도 못쓰고 살아왔다. 그러고 보니 회사를 관두고 다시 공부니 사업이니 하게 되면서 부터 그런 여유(?)를 잃어 버린듯하다. 나에게 회사란데는 별 고민없이 삶을 살게 해주었던 것 같다. 일 자체가 쉬워서 라기 보다는, 뭘 해먹고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안하고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대전으로 오면서, 전주가 한시간 정도의 거리로 가까워졌다. 내게는 전주와 경주 이 두도시는 왠지 정감이 느껴진다. 서울도 북촌 한옥마을 같은 곳도 마음에 드는 것을 보면 아마 한옥에 대한 선호가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것 같다. 영화제에 갈때 제일 고민스..

Life is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