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 6

책상에 팔받침대를 만들어 달았다.

꼭 다 만들고 나면 드는 생각이, 만드는 과정도 좀 찍어 놓을 껄 하는 아쉬움이다. 나름 자작을 표방하는 블로그에 뭘 만들었다고 글을 쓰면서 제작기가 아닌 덜렁 완성된 후 사진 하나 올리긴 쪼금 맴이 그렇다. 컴퓨터를 하루종일 붙잡고 않아 있다 보니 마우스를 쓰는 손이 상당히 아프다. 사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이 책상을 쓰면서 그런 증상이 생겼다. 책상의 구조에 따라 마우스를 쓰는 손과 팔의 자세가 달라져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손이 편하다는 버티컬 마우스도 만들어보고, 그래도 안되서 책상에 키보드 트레이도 달아봤지만, 손목의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은 찾아오지 않았다. 나중엔 급기야 버티컬 마우스의 짝퉁도 샀으나 여전히 손목은 아프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손목의 각도가 너무 틀어 지는 ..

Make It Yourself 2009.06.28

리눅스를 처음 쓰는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것들

리눅스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이다보니 사용법 설명서도 사용자들이 알아서 만들고 있다. 배포판을 만드는 회사들이 올려주는 것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택도 없다. 배포판이란 오픈소스인 리눅스 코드를 가져다가 중요부위는 건드리지 않고 주변부위만 잘 만져서 역시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Canonical이라는 회사가 내 놓는 Ubuntu가 있고 RedHat에서 나오는 Fedora도 있다. 설명서는 그 쪽(?) 용어로는 문서화Documentation 라고 되어 있다. 들어 ubuntu를 배포하는 www.ubuntu.com에 가면 최신버전에 대한 다운로드 페이지와 문서페이지를 볼 수 있는데, 그 문서라는 것이 영어로 되어 있기도 하려니와 어느 정도 리눅스를 아는 사람들을 위한 문서이다보니 처음 리눅..

I Think 2009.06.19

이동통신 반값 가능하다

이동통신의 근미래상을 생각해 봤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상상이자 바램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성능 대비 가격이 내려간다. 상품의 가격 자체는 볓차이가 없거나 비싸지기도 하지만 그 제품에서 얻는 가치는 점점 올라가게 된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예로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컴퓨터 되겠다. 내가 어릴때 MSX컴퓨터를 본체만 한 30만원정도에 샀었던것 같다.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는 50만원 씩이나 해서 못사고 카세트레코더와 카세트 테이프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저장했었다. 용량? 화질? 프로그램의 수준? 지금과 비교를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낮았다. 요즘에 30만원정도에 조립할수있는 아톰기반 베어본 PC는 그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의 가정용 PC와 수퍼 컴퓨터의 차이보다 더 큰 격차가 있을 것이다. ..

자동차 공유 서비스 회사를 아는가? 얼떨결에 알게된 Zipcar

얼마 전 자동차 공유서비스 사업 아이디어를 여기에 올렸었다. 그런 회사이야긴 어디서도 들어 보지를 못했기에 이미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이미 오래 년전부터 그런 사업을 하고 있는 Zipcar라는 회사가 있었다. 회사소개에 거의 십년쯤 전에 아이디어를 낸것이라는 말도 있고 뉴스 기사 모음페이지에 가보니 2004년도기사부터 있는 걸로 봐서 사업시작한지 5년은 넘은거 같다. 그런데 갑자기 어떻게 알게되었을까? 어제밤 WWDC 2009키노트 라이브 블로그를 보고 있는데 아이폰 활용사례로 Zipcar가 나오는게 아닌가? 위 사진처럼 내 주변에 쓸수 있는 차들을 아이폰을 이용해서 찾을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차종으로 골라서 바로 예약을 한 후에 차에 가서 접촉식 카드키로 차문을 열고 부웅 하고 타고 가면 되는거..

고작 40년 후 면 공각기동대는 현실화되는 것인가?

특이점이 온댄다. 특이점이 뭐냐면, 대충 40년쯤 후면 인류가 생물학적 진화를 넘어서 스스로를 개조해서 로봇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예전에 영창악기가 사버린 미국의 커즈와일이란 신디사이저회사가 있었다. 그때도 얼핏 그 회사 창업자가 천재 발명가라는 이야길 듣긴 했으나 나중에 보니여러가지 기술과 미래에 관한 책도 쓰는 나름 유명한 사람이었다. CCD와 문자인식프로그램 등을 발명했다고 한다. 딘 카멘과 더불어 발명가로써 사업에도 성공한 사람으로써 내가 개인적으로 참 부러워하는 유형이다. 그가 레이 커즈와일이고 그 사람이 5년전에 쓴책이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이다. 얼마전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하고 냉큼 집어왔다. 오래전부터 보려고 벼러 오던 책이었다. 근데 두께가 장난 아..

What I Read 2009.06.06

자전거타고 장태산 휴양림 가는길

몇 주 전 상오기님 블로그에서 MTB로 장태산 휴양림을 다녀왔다는 글을 보고. 필받아서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 주말엔가 싸이클을 타고 산위까지는 아니라도 근처라도가보고 싶은 마음에 길을 나섰었다. 일단 월평동에서 갈마동을 거쳐 가수원동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며 힘들게 가서 내가 좋아하는 정림동을 지나 갑천변을 따라갔었다. 장태산으로 빠지는 길을 좀 지나쳐서 다시 간길을 되돌아가기도 하면서 제 길을 접어 들긴 했으나 또 다시 나오는 오르막 내리막의 반복에 결국 포기하고 집에 돌아 왔었다. 결국 14단 짜리 도로 싸이클로는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기어 단수가 많은 MTB를 살까 하는 지름신이 잠시 납시어 정신없이 자전거 샵들을 전전하다가 다행히 중간에 정신을 차..

Life is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