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 4

온라인뱅킹과 인증서와 주민등록번호의 삼각관계

인증서는 보안카드를 가지고 있고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뱅킹을 해킹하려면 기본적으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계좌번호 등은 어떤 수를 쓰든 알아내야 한다. 각종 '비밀' 번호들이 해킹으로 뚫린 후라면 보안카드만 있으면 인증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종 보호막은 보안카드이며, 보안카드가 뚫리면 인증서는 무용지물이 된다. 보안을 위한 방어막을 두 개를 둔다면 두개는 서로 의존성이 없어야 두 개를 쓰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인증서는 보안카드가 있으면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보안카드와 함께 쓰는 것은 넌센스일 뿐이다. 인증서를 창구에서만 usb카드로 복사해 준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지금 처럼 온라인에서 보안카드와 각종 번호들만 알면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보..

I Think 2010.02.28

아이폰을 집에선 유선전화, 밖에선 휴대전화로 사용하기

얼마전 부터 신문에 나오기 시작한 FMC라는 용어가 있다. 약자가 하도 많아서 뭐가 뭔지도 헷갈리지만 그래도 뭔지 찾아보니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약어라고 한다. 고정된 유선전화와 이동통신을 합친다는 이야기쯤 되겠다. FMC는 KT에서 아이폰 나올때 쯤 들고 나온 말인데, 휴대폰하나로 집안에서는 유선전화요금으로 전화를 하고 집 밖에서만 이동전화요금을 내고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서비스다. 예전에 LGT에서 나온 전화기가 가출하는 광고로 선전하던 서비스와 비슷한것인데, 기술적으로는 차이가 좀 있다. LGT는 집에 꽂아둔 무선 장치의 범위내에서만 요금을 깎아주는 것으로 여전히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FMC는 무선랜 구간이면 어디에서든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전화방식으로 통..

I Think 2010.02.25

대전둘레 산길잇기 계족산 5,6구간 일부

몇 주 만에 산에 갔다. 날씨도 춥고 약속도 있고 해서 건너 뛰다보니 꽤 간만에 간듯하다. 오늘은 예전에 가다만 5구간을 마무리 짓고 시간이 되는대로 6구간을 가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여전히 출발이 늦어서 3시반도 지나서 산행을 시작한듯하다. 잘못된 이정표 사진찍는 것도 까먹고 그냥 넉 놓고 산책만 하다 온 듯하다. GPS트랙으로 오픈스트리트맵 지도 업데이트 하는 생각만 하다보니 이정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지난번 갑하산의 이정표들이 잘 정비된걸 보고 안심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음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페에서 퍼옴 위 지도 2장이 대전둘레산길잇기 6구간인데, 나는 5구간 끝 무렵에서 시작해서 6구간 중간에 산행을 끝냈다. 세시가 넘어서 출발하는 바람에 나중엔 날도 어두워지고 길도 사라져 버려서 그냥 집..

Life is 2010.02.21

통신시장에 대한 매우 과격하고 주관적인 예측 혹은 바램

휴대폰과 인터넷 전화가 만났다는 이야긴 아니고 만나길 바란다는 이야기이다. 통신 서비스에 대한 나의 바램되겠다. 예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 (이동통신 반값 가능하다)을 쓴적이 있었지만, 이젠 그 이야기를 좀 더 구체화 해 볼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올린 글의 요지는 인터넷 전화와 이동통신을 통합하고 wifi를 이용해서 이동통신망의 부하도 줄이고 가격도 반으로 낮추어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번 글을 쓴 이후로 통합엘지텔레콤의 회장은 통신을 버린다라는 말까지 써 가며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보였고, KT도 많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SKT마저 무선랜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흡하긴 하지만 MVNO 법도 통과되어서 좀 ..

I Think 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