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to make - Planning 24

이제 QBOX로 블로그에도 음악이 나오게 할 수가 있네요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어느분 블로그에서 우연히 음악이 나오는걸 보게 됐습니다. 배경음악 검색서비스인 큐박스가 얼마전에 해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공지를 올린적이 있었는데 이제 베타 오픈을 했나봅니다. 언제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해외판 큐박스가 국내판과 다른점은 해외판은 블로그에 위젯방식으로 임베딩이 가능해졌다는 거네요. 요즘 블로그플리케이션(블로그용 어플리케이션이)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큐박스도 기능을 추가했나봅니다. 안그래도 블로그용으로 배경음악 달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는 생각을 며칠 전 했었는데 이미 있었군요 ㅎㅎ 생각만 하면 나오니까 참 편하네요 음악뿐 아니라 아에 뮤직 비디오가 나오니까 더 업그레이드 된건가요? 아무튼 제가 저 옆에 달아 놨으니까 여러분도 가서 한번 써 보시..

지식의 검색과 작성

웹페이지라는 형태로 지식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그 지식이 많아지자 그것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검색엔진이 제시되었고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검색엔진은 웹페이지에 있는 단어들을 모두 인덱싱하는 그야말로 무식한 방법을 도입했다. 검색 키워드가 있는 페이지가 검색 결과로 제시되는 단순한 방법이었다. 웹은 그 전에 있던 고퍼니 아키니 나도 말만 들어본 방식보다 훨씬 쉬웠기 때문에 사람들에 먹혀들었다. 웹페이지는 만들기 쉬웠으나 그렇다고 마냥 쉽지는 않았다. 예전보다는 쉬웠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다루기 어려운 것이었다는 말이다. wysiwyg편집기를 쓰던 텍스트에디터를 쓰던 html은 직접 만들어 서버에 올리기는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과제 였다. 그러나 블로그라는 개인용 컨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일반화 되면서..

로봇은 구라다?

로봇관련 학과들이 모이는 학회를 하면 뒷자리에서 학생들이 모여서 하는 소리라고 한다. 로봇은 구라다. 이 말은 로봇과 관련된 사람들의 기대와 현실이 얼마나 큰 괴리가 있는지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몸으로 느낄때 입에서 나오게 되는 소리인 듯하다. 특히, 인간형 로봇이 조만간 실용화 될 것 처럼 발표하는 정부의 순진한 시각과 공상과학영화에 중독된 일본의 많은 로봇 과학자들이 키워 놓은 기대와 현실의 기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말이 절로 나오는 듯 하다. 어제 신문에도 일본에서는 가사 도우미 로봇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2015년경에 2억원의 가격에 내 놓고 싶단다. 생각해보자. 가사를 로봇이 도와주는게 더 좋을까 사람이 도와주는게 더 좋을까? 사람이 가사를 도와주는게 비용이 적게 들까 로봇이 도와 주는게 ..

문제 정의의 중요성 -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에 대한 논의와 관련하여

신제품개발 프로젝트의 여러 단계 중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문제 정의 단계이다. 문제정의를 잘 못하면 다른 것을 아무리 잘해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 정의를 잘 못해도 다른 것을 잘하면 중간 정도는 될수 있는 수준의 중요도가 아님을 잘 알아두길 바란다. 그 이유는 프로젝트 초기의 결정일수록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총을 쏠때 총구 끝이 조금만 움직여도 몇백미터 앞의 표적에는 흔적도 못남기거나 명중하거나 하는 큰 차이를 나타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 해결책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윤곽이 잡혀 가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목표에 해결책에서나 나와야할 내용이 이미 들어 있다는 것은 문제도 읽어보기 전에 답을 써내려가는 것이나 마찬가지..

영화계의 '디 워' 혹평을 보며 디자인과 예술의 차이를 생각해 본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구분이 안되겠지만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디자인과 예술은 확연히 구분된다. (일반인들의 예술이라는 개념에는 디자인과 예술을 구분하지 않는 광의의 예술이고 디자이너들이 디자인과 예술을 구분할때 쓰는 예술은 협의의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는 디자인안을 고집피우는 디자이너에게 답답한 선배는 '너 예술하냐?'라는 핀잔을 주기도 한다. 예술가 '마음대로' 만드는 것은 예술이지만 디자인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도록 만드는 것이다. 디자인은 시각 디자인이든 제품 디자인이든 디자이너 혼자 쓰고자 만드는것이 아니고 사용하게 될 대상이 따로 있다. 물론 디자이너 마음에도 들고 사용자의 마음에도 들 가능성은 있으나 기본적으로 디자인은 타인을 위해 행해지는 것이다. 예술은 본인..

과연 간판 중시 풍토가 인생 성형을 부추긴 것인가?

며칠 전 부터 인터넷 뉴스들의 제목으로 종종 학벌 간판중시 풍조가 학벌 위조를 부추겼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개인의 심각한 거짓말이 과연 사회의 책임인가라는 반발성 기사도 있는 듯 하다. 이런 기사들을 보고 있자니 생각 나는 책이 있어서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생각의 지도(The Geography of Thought: How Asinans and Westerners Think Differently ...and Why)라는 책이 있다. 리처드 니스벳(Richard E. Nisbett)이라는 미쿸사람이 쓴 책이다. 동서양의 사고 방식의 차이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의 결과를 쓴 흥미로운 책이다. 서양 사람이 써서 서양의 관점에 치우쳐 쓴것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하기 쉬우나 번역을..

사용자 군 user segmentation 나누기

유저 세그멘테이션이라고 자주 말하지만 적당한 우리말을 찾기 쉽지 않다. 누가 좀 만들어주면 좋겠다. 아 사용자 군이라고 하면 되려나?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field research를 하는데, 하고나서 결과를 분석하는 작업이 만만치가 않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고 관찰한 데이타들에 일정한 형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양도 적지 않아서 몇십명이 넘어가게 되면 내가 직접 하고도 누구에게 무슨이야기를 들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가 된다. 현장조사 데이타가 통찰력있는 니즈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필수 적인 것이 사용자군을 파악하는 것이다. 니즈를 파악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 어떤 니즈를 가지게 된다라는 문장에서 어떤이라는 말을 특정한 단어로 ..

사용자에게 무엇을 물어볼 것인가?

앞서 애자일컨설팅의 김창준님 블로그를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었다. 오픈마루는 초기 기획 단계 부터의 형성적인 유저리서치로 쓸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는 김창준님의 글도 있는 반면, 유저 리서치는 능력없는 디자이너가 하는 것이라고 말하던 IDAS에서 제품디자인을 가르치는 프랑스교수님도 계셨듯이 유저 리서치는에 대한 대접은 하늘과 땅을 오간다. 유저 리서치는 왜 그런 취급을 받고 있을까 생각해보자. 사용자 그러니까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은 경영계에선 너무나 흔히 쓰이는 말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개념이 있는 기업에서는 모두 유저 리서치를 어떤 형태로든 어떤 단계에서든 하기는 한다. 하지만 어느 단계에서 하느냐와 무엇을 얻고자 하느냐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결과가 천지 차이가 나고 그러니 평가가..

신제품 개발업계는 소프트웨어 업계를 본받아야 한다.

업계라고 쓰긴 했으나 신제품 개발만 전담하는 회사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들 정도의 의미가 되겠다. 물론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고민하는 나도 거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고, 기업 내부의 신상품 개발에 관련된 사람들로써 상품 기획 부서, 디자인 기획 부서, 다른 기업의 신상품 개발을 돕는 마케팅 리서치 분야나 관련 컨설팅 업계의 사람들이 거기에 포함 될 것이다. 전자 제품이나 일상 용품 식품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상품의 개발은 해당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당장 오늘 신문에 난 기사만 봐도 레이저폰으로 잘나가던 모토롤라가 레이저의 인기가 시들하자 수익율이 곤두박질해서 CFO를 자르는 등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가 났다. 그게 어떻게 돈 관리하는 사람의 잘 못일까? 히트상품을 그렇게 뜨..

인간중심의 혁신이란 말이 뜨려나?

오늘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SK 텔레콤에 들어갔는데, 일하게된 사업부문이름이 HCI (Human Centered Innovation) 그룹 이란다. 기존에 많이 쓰던 Human Computer Interation의 약자는 아니다. 우리말로 인간중심의 혁신 되겠다. 내 블로그의 제목과 같다. 누가 먼저냐고 순서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 그리 새로운 개념도 아니니까.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이코노믹 리뷰에 나왔던 기사가 뜬다. 한번 보시길 -> SKT ‘핵심 브레인’ IMO를 벗긴다 그 돈 잘 버는 SK텔레콤도 위기 의식을 가지고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한 듯하다. 일반 기업에서 나오기 쉽지 않은 용어가 나온걸 보니 그 조직을 맡고 있는 새로온 상무가 컨설팅 회사인 모니터 그룹 출신이란다. 몇 년 전 블루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