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6

대전둘레산길잇기 3구간 태조태실-닭재

2주 전에 대전둘레산길잇기 3구간인 태조태실 부터 닭재 구간을 다녀왔다. 코스가 길다고 해서 아침 먹고 나름대로 일찍(?) 출발했다. 때가 때인지라 해가 짧아서 여름과 달리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해지기 전에 산을 다 내려 오지 못할것 같아서 서두른것이다. 3구간은 위 지도에서 보듯이 만인산 휴양림내의 태조태실에서 시작해서 정기봉, 마달령, 명지봉 국사봉 등을 지나는 코스이다. 나는 점심시간 포함하여 5시간 걸렸다. 다음의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페에 보면 단체 산행이 6시간반이 걸린 것으로 나와 있으니 각자 자신의 체력에 따라 산행시간을 추측해보기 바란다. 이 코스 역시 코스 내내 나무들에 가려서 주변 경치는 거의 안보인다. 발밑만 보면서 이것 저것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걷기에는 딱 좋다. 코스도 나름대로 길..

Life is 2009.12.07

대전둘레 산길 잇기 12구간 1부

한 동안 무릎이 안좋아서 등산을 못다니다가, 꾸준한 재활운동(?)으로 컨디션을 회복하여, 드디어 오늘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무릎이 아픈 이유가 관절염 같은게 아니라 운동부족에 인한 근육 약화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로 다시 근육만들기에 돌입한지 어언 세달만에 겨우 예전 컨디션을 되찾은 듯 하다. 근육이 약해질 정도의 운동공백은 작년에 달리기 하다가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인해 쉬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운동은 적절한 강도와 방법이 필수 적이다. 특히, 팔팔한 청춘을 넘어선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것 같다. 요 근래에 운동하다가 여기 저기 아프게 되는 일이 잦아 졌다. 모두 예전 생각만 하고 조심성 없이 무리하게 운동하다 벌어진 일이다. 결국 그게 운동부족으로 인한 관절 ..

Life is 2009.08.03

대전둘레산길잇기 7구간 2부 용바위고개-오봉산

지난번에 날이 저무는 바람에 중간에 멈췄던 7구간의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중간에 엉뚱한 길로 갔기 때문에 제 코스를 다 밟지는 못했다. 그 엉뚱한 길은 내 등산 경험상 가장 혹독한 코스가 되고 말았다. 아래의 지도는 대전둘레산길잇기카페에서 받은 것인데, 코스의 맨 왼쪽 꺾인 부분은 국방과학연구소 철조망길을 제외했을때의 코스를 그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카페에 산행기에 있는 시작점도 아래 그림의 코스와는 다르다. 왜 이렇게 표시된 지도가 올려져 있는지는 모르겠다. 지난번에는 용머리 고개에서 갈라져서 아랫쪽으로 하산을 하여 자운대 뒷편으로 내려왔었다. 이번엔 다시 그 곳 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이 동네는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서는 항공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구글맵의 지도를 캡처했다. ..

Life is 2009.04.05

대전둘레산길잇기 7구간 1부 거칠메기고개 - 용바위고개

대전둘레산길잇기 7구간 '1부'가 된건 늦게 산행을 시작하는 바람에 중간에 내려왔기 때문이다.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페에서 보니 산행시간이 거의 8시간에 육박하는 코스라서 어제 일찍 일어나는 주문을 외우면서 잤건만, 야행성인간이 주문하나로 주행성으로 바뀌기는 힘들었다. 7구간은 카페에 올려진 지도가 산행기와 달라서 지도상에서 등산로 입구를 찾는 것 부터가 힘들었다. 마침 등산로 바로옆이 국방과학연구소라서 다음지도에는 연구소가 숲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최대로 확대 되면서 노모(업계 용어로 No! 모자이크를 뜻함)인 구글.com지도까지 봐가면서 입구를 겨우 감잡을 수 있었다. 위 지도의 노란길이 101번 버스 종점엔 안산동 정거장에서부터 등산시작점인 큰길에서 꺾이는 곳을 지나 국방연구소 철조망을 따라 간 오늘 ..

Life is 2009.03.30

대전둘레산길잇기 10구간 빈계산-방동저수지

작년에 시작한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 탐방을 해가 바뀌어도 아직도 하고 있다. 12번 등산가는게 그리 어려운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해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하고 있네 --; 그렇게 바빴나? 10구간은 예전에 모두 올랐던 구간인 도덕봉-빈계산간의 9구간과 구봉산 능선인 11구간의 사이에 있다. 코스의 시작과 끝을 아는 상태에서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구간은 사실 올해 등산을 시작할때 첫번째로 가려고 마음먹었다가 무릎 컨디션상 2차로 미루고 우성이산을 먼저 다녀왔다. 먼저 쓴 우성이산은 벌써 다녀온지 두 주나 된것을 이제야 올린것이고, 이 10구간이 오늘 다녀온 코스되겠다. 우성이산을 가보니 무릎이 등산을 해도 별 무리가 없어서 이젠 등산 다녀도 괜찮겠다 싶었고, 또 오늘 산을 타면서 깨달은 방법대로 걸..

Life is 2009.03.22

대전 엑스포 뒷산인 우성이산

대전 엑스포 뒷편엔 야트막한 산이 하나 있다. 이름도 몰랐었는데 다음 대전등산클럽에서 보니 그 산 이름이 우성이산이라고 한다. 다음지도에도 산이름은 안나온다. 산길 어디선가 서 있던 푯말이 아니면 아마 그 동네 사람들은 그냥 이름 없는 뒷동산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런 뒷동산 같은 산을 선택한 이유는, 어떤 봉우리든 다 올라가 본다는 내 기본 방침외에도 내 무릎 컨디션이 별로 안좋다는 이유도 있었다. 작년엔 여름 부터 바빠지기 시작하기도 했지만 초가을 무렵 쯤 난데없이 무릎 인대가 땡기는 듯한 증상이 생겨서, 가고싶어도 등산을 못갔었다. 그런데 그 증상이 운동부족때문에 생긴건지 다른이유인지 잘 분간이 안가던차에 슬슬 증상이 사라지기 시작해서 근래엔 한쪽 무릎에만 약간 증상이 있을뿐이었다. 그래서 몇 ..

Life is 200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