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 16

전력 부족이 로봇에 미치는 영향

사람도 밥을 굶으면 힘을 못쓰듯이 로봇도 전력이 부족하면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기 마련이다. 그러나 전력 부족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도 결국 원인은 전력(전류나 전압)의 부족이 원인이 경우가 있다. 어제 오늘 겪은 두가지 문제 모두 멀티 미터로 체크 해본 전압은 정상이었으나 전류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먼저, 어제 있었던 문제는 로봇의 전원으로 1.2v 니켈수소 전지 4개를 레귤레이터 없이 쓰던 것을 7.4V 리튬 폴리머로 바꾸면서 레귤레이터를 거쳐 5V로 낮췄더니 벌어진 문제 였다. 모터를 가동할 시점만 되면 프로그램 로직상 불가능한 곳으로 점프를 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모터가 가동 될 때 마다 그렇게 되는 걸로 봐서 아무래도 전력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마이크로 컨트롤러로..

Electronics 2008.05.31

Threadless - 제조업의 미래?

Threadless라는 미국의 티셔츠 판매 사이트가 있다. 회원들이 올린 디자인을 회원들이 평가하도록 해서 인기 있는 디자인을 티셔츠에 프린트 해서 판매하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벌써 생긴지 몇 년 되어 티셔츠 하나로 작년 매출이 1300만 달러나 되는 벤처기업이다. 디자이너 출신의 대학을 중퇴한 젊은이가 사장이라서 더 특이하다. 디자이너도 벤처 기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드문 사례 중 하나이다. Inc.com의 기사에서는 MIT의 에릭 본 히펠 교수가 MIT강의에 쓰레들리스의 사장을 데려다 경험담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에릭 본 히펠 교수의 평소 주장대로 고객들에게서 얻는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지만, 나는 약간 다른 측면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어쩌면 공상..

I Think 2008.05.27

마이크로 컨트롤러에 프로그램 업로드가 안된다?

얼마전USBTiny라는 ISP(In System Programmer; 마이크로 콘트롤러용 프로그램 업로드 보드)를 만들었다. 그런데 Atmega168은 프로그램 업로드가 잘되는데 Attiny2313은 안되는 것이다. 내가 가진 두개의 Attiny2313 중에 하나는 USBTinyISP를 만드는데 썼고 나머지 하나가 안되는 것이다. 두 2313에는 USBTiny용 프로그램을 넣어놨었다. 그건MiniPOV의 회로를 이용한 DASA 프로그래머를 이용해서 업로드 했었다. 그때도 처음에 프로그램을 넣을때는 잘 되더니 그 이후 부터는 안되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당시에도 한번 프로그램을 올리면 그 다음에는 안되는 뭔가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만 가진채 서랍에 쳐박아 두었었다. 그런데 어제 인터넷 어디선가 외..

Electronics 2008.05.23

회로내에서 간섭 제거법

회로를 꾸미다 보면 여러가지의 기능을 하는 모듈이 한 회로속에 들어가게된다. 한 회로속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은 전원과 접지를 공유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한 모듈에서 고주파 신호를 만들어 내게 된다면 그 신호가 다른 모듈에 영향을 미쳐서 그야말로 미쳐 버린다. 기판을 보면 모든게 다 얽혀 있는것 같지만 잘 보면 나름대로 기능별로 나뉘어 있다. 다만 전원과 접지를 공유하기 때문에 모든 회로가 얽혀 있는것 처럼 보이기 쉽상이다. 모듈간의 간섭 문제는 로봇같은 걸 만들다보면 필히 겪게된다. 여러 종류의 센서를 쓰게 되기 때문에 이 센서 회로가 저 센서 회로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내 경우는 적외선 거리 센서를 달았더니 적외선 동작감지 센서에 엄청난 규칙적 노이즈가 끼는 문제가 있..

Electronics 2008.05.23

전동 비행기 아니 전기 에너지 시대가 온다!

얼마전 프랑스에서 사람이 탑승한 전동비행기를 비행했다는 기사가 났었는데, 이제보니 거기 뿐 아니라 몇군데서 전동비행기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나도 며칠 전 자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원자력으로 발전을 해서 모터를 돌리는 비행기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혼자 흥분했었던 적이 있는데 정말 조만간 전동 비행기 시대가 오려나 보다. 의외로 슬로베니아의 한 회사가 EU의 지원을 받아 글라이더 형의 전동기를 만들었는데, 조만간 판매한다고 하니 현재로선 가장 실용화에 앞선 것 같다. 아래 사진에 글라이더 처럼 생긴 기체다. 개발하는데 120억이나 들었다고 하는데 기존 글라이더 기체에 모터랑 배터리 다는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드는지 의아스럽긴 하지만, 아무튼 좋은 시도라고 본다. 전기로 움직이는 탈것의 장점은 일반..

I Think 2008.05.19

마이크로 콘트롤러에 프로그램을 넣기 위해서~

지난번 마이크로 콘트롤러 전반적인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마이크로 콘트롤러에 프로그램을 집어 넣는 하는 장비인 ISP(In System Programmer)이야기를 해보기로 하겠다. 먼저소개한 AVR이라는 마이크로 컨트롤러에 프로그램을 업로드 하기 위해서는 ISP라는 장치를 쓴다. 인 시스템 프로그래머는 말 그대로 시스템 안에서 프로그램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다. 예전에는 프로그램을 바꾸려면 칩을 일일이 뽑아서 프로그래머라는 비싼 기계에 다시 꽂아서 프로그램을 업로드 해야 했었지만 요즘에는 그냥 만든 장비에 그대로 꽂아 놓은채 커넥터만 꽂아서 프로그램을 업로드 할 수 있다. AVR 시리즈의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그런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다. 물론 장비를 만들때 프로그래밍 용 포트..

Electronics 2008.05.18

무견적 초급용 F-22 랩터 프로파일기 도면

며칠 전 제작기를 올린 랩터의 도면을 올린다. 제작 후 며칠간의 시험 비행 후 보완 사항까지 수정한 도면이기 때문에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 ^^ PE폼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우드락으로도 만들수 있도록 PE폼 부품에는 따로 표시를 하였고, 소요 부품수와 가능한 맞추려고 했으나 우드락으로 만들때 노우즈콘용 가로부재는 한장 더 만들어야 한다. PE폼으로 만들 사람은 노우즈콘에 있는 중앙 사각 구멍을 파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집에서 프린트 할때는 동체 수평부재를 3조각으로 나눌 필요가 없으니 그냥 한판으로 하고 보강을 대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 만들어 날려본 결과 아무 보강 없이 날려도 날개 강도는 만족스러웠다. 날개 앞뒤가 워낙 넓고 좌우 폭이 짧아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정 불안하면 동체 아랫면에..

RC Airplane 2008.05.14

새로만든 우드락 F-22 랩터 시험비행결과

무견적 비행기를 지향하는 새로만든 내 랩터가 드뎌 부상을 입었다.전혀 안 부서지지라고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지 못한 부위가 예상외로 약한 충격에 부서졌다. 부서진 부위는 정비 도어 바로 앞, 공기 흡입구 시작되는 곳의 아래 부분이다 살짝 내려 앉더라도 제일 먼저 닿는 부분인데다가 이번에 설계를 변경하면서 좀 더 앞으로 뾰족하게 내밀었더니 더 취약한 부분이 되어 버린것이다.한마디로 멋내다가 큰코다친셈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세로동체의 한가운데가 쩍 갈라졌다. 예전 같으면 필라멘트 테이프로 떡칠을 해서 괜찮았겠지만, 이번엔 까만 동체의 색을 유지해보고자 테이핑을 전혀 안했더니(PE와 우드락만나는 곳 빼고) 중요한 부분이 쩍 갈라졌다. 쪼개진 곳을 벌려서 우후 접착제를 바르고 굳을 때까지 벌려 놓았다. 이..

RC Airplane 2008.05.12

초보를 위한 RC 전동 비행기의 구조 소개 - 기자재, 조종방식,조종기,수신기 등

RC 모형비행기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름 변화가 있어왔다. 내가 RC를 시작하기 전에는 엔진으로 비행기를 날렸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배터리와 모터를 쓰는 전동기가 대세가 되었다. 그러면서 기체의 크기도 작아졌고 파워가 적어지면서 위험성도 어느정도 줄어들어 공원에서도 날릴수 있는 파크 플라이라는 분야가 생겨날 정도가 되었다. RC비행기는 위험하기 때문에 정해진 전용 비행장에서만 날리는 것이 정석이지만 전동기로 인해 어느 정도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말이다. 그래도 내가 전동기를 처음 시작할때 쯤, 브러쉬리스 DC 모터가 전동기에 많이 쓰인다는 말은 들었다. 장난감에 쓰이는 모터에 브러쉬가 들어 있는 것은 예전에 뜯어 봤기 때문에 알겠는데 그 브러쉬가 없는 모터라면 대충 그게 없이 돌아가나보다 하는 생각은 ..

RC Airplane 2008.05.12

Simple Innovation - Flip Camcorder

Flip이라는 10만원대 중반의 캠코더가 미국 캠코더 시장의 13%를 차지 했다고 난리다. 기능이라곤 오로지 찍고 보는 기능뿐이고, 외장메모리도 쓸 수 없다. 그러나 폰카보다는 월등히 나은 화질을 보여주며 어두운 곳에서의 화질은 고가의 캠코더를 능가하며 심지어 사람눈 보다도 잘 찍힌다는 말도 있다. USB커넥터가 본체에 접혀 있다가 펼쳐지며, 컴퓨터에 꽂으면 카메라 자체에 내장된 프로그램 실행되어 화일을 옮기거나 편집할 수 있다고 한다. 플립을 써본 사람은 누구나 그 캠코더의 모든 기능을 금방 쓸수 있게되어, 자신이 똑똑하다고 느끼게 되며 동시에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확 올라간다고 한다. 이 대목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다양한 기능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전자제품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