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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구라다?

로봇관련 학과들이 모이는 학회를 하면 뒷자리에서 학생들이 모여서 하는 소리라고 한다. 로봇은 구라다. 이 말은 로봇과 관련된 사람들의 기대와 현실이 얼마나 큰 괴리가 있는지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몸으로 느낄때 입에서 나오게 되는 소리인 듯하다. 특히, 인간형 로봇이 조만간 실용화 될 것 처럼 발표하는 정부의 순진한 시각과 공상과학영화에 중독된 일본의 많은 로봇 과학자들이 키워 놓은 기대와 현실의 기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말이 절로 나오는 듯 하다. 어제 신문에도 일본에서는 가사 도우미 로봇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2015년경에 2억원의 가격에 내 놓고 싶단다. 생각해보자. 가사를 로봇이 도와주는게 더 좋을까 사람이 도와주는게 더 좋을까? 사람이 가사를 도와주는게 비용이 적게 들까 로봇이 도와 주는게 ..

Instructables.com 또 다른 자작법 사이트

www.makezine.com에 못지 않은 재미있는 자작 사이트가 www.Instructables.com 이다. 주로 사진과 동영상을 이용해서 무엇인가 만드는 법을 올리고 볼 수 있는 회원 참가형 사이트이다. 메이크진이 필진이 따로 있는 기존 잡지의 형태라면 인스트럭터블은 회원들간에 올리고 보고 알아서 하는 2.0스타일 사이트인 것이다. 오늘 그 사이트에 놀라운 자작법이 하나 올라왔다. 어떤 아낙이 자기 가슴을 실리콘으로 복제하여 올리면서 스트레스 제거용 장난감이라고 올린것이다위 사진이 그녀의 breast를 본뜬 실리콘 모형이다. 제작법을 올리면서 쓴글을 보면 자신 breast가 파트너에게는 편안함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알고나서 만들기로했다는 것이다. 이젠 그가 자기 다른 중요한 일할때 자길 귀찮게 하지..

How to make -Tech 2007.11.25

오픈소스 하드웨어 Arduino Board

makezine이라는 재미있는 잡지가 있다. 어릴때부터 무언가 뚝딱거리며 만들기를 좋아하던 사람들이라면 열광할만한 잡지이다. 물론 사이트도 운영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잡지를 사야 볼 수 있다. 그 잡지의 어떤 프로젝트를 보다가 자동제어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서 arduino board라는 것을 사용하는것이다. 무엇인가 궁금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메이크진의 프로젝트들에서 자주 사용하는 마이컴보드였다. 그런데 일단 분위기가 그 쪽 업계에선 매우 유명한듯한 느낌이 확 왔다. 제작자의 사이트도 있어서 들어가 보니 다양한 보드를 이미 만들어 배포 중이었다. 최근에 만든 보드의 이름이 arduino Diecimila 인데 Diecimila는 이탈리아어로 10,000 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만개를 만들어서붙인 이름이..

How to make -Tech 2007.11.19

그림을 그리자

대니 그래고리라는 사람의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림 그리는 법이랄까 그런것을 가르쳐주는 책 같은데 그 사람이 직접 그림도 그리고 글도 직접 손으로 쓴것을 책에 옮겨 놓았다. 이 사람은 전혀 그림을 그리지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교통사고로 다친 아내의 병상 옆에서 갑자기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묘한것은 이 사람 그림을 보다보니까 나도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사람 책에 있는 그림 하나 베껴봤다 ^^ 아 저 손톱깎기는 베낀게 아니고 내꺼 직접 그린거다. 빅토리녹스 손톱깎기 ^^

Life is 2007.09.22

문제 정의의 중요성 -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에 대한 논의와 관련하여

신제품개발 프로젝트의 여러 단계 중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문제 정의 단계이다. 문제정의를 잘 못하면 다른 것을 아무리 잘해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 정의를 잘 못해도 다른 것을 잘하면 중간 정도는 될수 있는 수준의 중요도가 아님을 잘 알아두길 바란다. 그 이유는 프로젝트 초기의 결정일수록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총을 쏠때 총구 끝이 조금만 움직여도 몇백미터 앞의 표적에는 흔적도 못남기거나 명중하거나 하는 큰 차이를 나타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는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 해결책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윤곽이 잡혀 가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목표에 해결책에서나 나와야할 내용이 이미 들어 있다는 것은 문제도 읽어보기 전에 답을 써내려가는 것이나 마찬가지..

검색의 미래

검색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문제는 사용자의 미충족 니즈를 찾아내어 그 니즈를 충죽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디자인 플래닝의 과정중에 어디에 해당되는 문제 일까? 니즈는 이미 노출되어 있다.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를 원한다는 것이 니즈이다. 그럼 그 니즈가 지금 얼마나 충족되고 있는가? 완전히 충족되고 있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선 수작업이 들어간 네이버가 구글을 앞서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구글이 1인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검색엔지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그냥 어떤 검색엔진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정도일 뿐이다. 니즈는 확실하나 니즈의 충족이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시장. 유저는 정보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댓가를 지불하지 ..

How to make -Tech 2007.08.29

문자메시지, 칼라메일, 샷메일... 이름도 다양하고 주고 받는 방법도 다양하고~

방금 친구한테서 휴대폰으로 mms라는게 하나 왔다. 네이트온에서 문자를 보내다가 길이가 길어져서 얼떨결에 보낸듯하다. mms를 보다보니까 sms와 mms 인터페이스가 분리되서 생기는 불편한점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블로그를 통해서나마 분풀이를 해보고자 한다. 물론 만드신 분들은 악의는 없었겠지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욕이 절로 나오는 것이 쓰기 불편한 제품을 사용할 때 사용자의 반응 되겠다. 두 가지 문자메시지 방식이 시기를 달리해서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꼴로 된건 알지만 그게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본다. 기술적으로 절대 두가지 메일을 통합할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 그건 아니다. 문자메시지시스템을 이 꼴로 당시에 만들던 담당자 개인의 당시의 능력은 안되었을 수 있으나 이동통신사나..

How to make -Tech 2007.08.08

영화계의 '디 워' 혹평을 보며 디자인과 예술의 차이를 생각해 본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구분이 안되겠지만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디자인과 예술은 확연히 구분된다. (일반인들의 예술이라는 개념에는 디자인과 예술을 구분하지 않는 광의의 예술이고 디자이너들이 디자인과 예술을 구분할때 쓰는 예술은 협의의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는 디자인안을 고집피우는 디자이너에게 답답한 선배는 '너 예술하냐?'라는 핀잔을 주기도 한다. 예술가 '마음대로' 만드는 것은 예술이지만 디자인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도록 만드는 것이다. 디자인은 시각 디자인이든 제품 디자인이든 디자이너 혼자 쓰고자 만드는것이 아니고 사용하게 될 대상이 따로 있다. 물론 디자이너 마음에도 들고 사용자의 마음에도 들 가능성은 있으나 기본적으로 디자인은 타인을 위해 행해지는 것이다. 예술은 본인..

과연 간판 중시 풍토가 인생 성형을 부추긴 것인가?

며칠 전 부터 인터넷 뉴스들의 제목으로 종종 학벌 간판중시 풍조가 학벌 위조를 부추겼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개인의 심각한 거짓말이 과연 사회의 책임인가라는 반발성 기사도 있는 듯 하다. 이런 기사들을 보고 있자니 생각 나는 책이 있어서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생각의 지도(The Geography of Thought: How Asinans and Westerners Think Differently ...and Why)라는 책이 있다. 리처드 니스벳(Richard E. Nisbett)이라는 미쿸사람이 쓴 책이다. 동서양의 사고 방식의 차이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의 결과를 쓴 흥미로운 책이다. 서양 사람이 써서 서양의 관점에 치우쳐 쓴것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하기 쉬우나 번역을..

'애플 아이폰이 도대체 뭐가 그리 대단한가?' 라는 생각이 들만도 하다

며칠전 SERI에 얼핏보니 애플 아이폰이 뭐가 그렇게 좋은거냐라는 질문이 올라와 있는게 보였었다. 그 때는 답변을 쓸까하다가 말았는데, 어제 오늘 미국에서 판매가 개시되면서 판매점앞에 모 시장까지 근무시간에도 줄을서서 아이폰을 사려고 했었다는 둥 난리가 난 걸 보니 다시 한번 아이폰이 왜 그리 난리인지 묻던 질문이 생각났다. 나도 가만히 생각을 해 봤다. 어떤 요인이 그렇게 사람들을 흥분하게 하는지 말이다. 뭔가를 사려고 가게앞에 줄을 선다는 건 미국에서나 일어나는 특별한 상황 같기도 하지만, 그건 제쳐 놓고라도 그냥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 장면만을 보고 나도 쏙 빠졌다고나 할까? 일단, 그래픽 인터페이스의 화려함을 뽑지 않을 수 없다. 화려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좀 부족한 듯 한다. 좀 구체적으로 들어가자..

How to make -Tech 200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