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45

대전 뒷동산 탐험기 1 - 성두산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는 두바퀴째를 돌고 있으니 이제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고, 이제부터는 대전 시내의 작은 뒷동산들을 탐험해보기로 했다. 이미 다녀온 우성이산이나 월평공원의 도솔산도 그런 뒷동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어딜가볼까하고 지도사이트를 펼쳐보니, 가까운데에 성두산이라고 하나 눈에 띈다. 카이스트건너편 과학고등학교와 갑천사이에 낀 자그마한 동산이다. 당연히 아직 오픈스트리트맵에 지도가 올라와있을리가 없다. 지도는 고사하고 거기 길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탐험이란 무릇 그런것이거늘. 일단 가보는거다. 차는 세워놓을 곳이 어떨지도 모르고 운동삼아 가는것이니 자전거를 타고 갔다. 갑천변 도로쪽에서 접근해보니 입구 같은게 전혀 안보여서 과학고입구쪽으로 돌아가다보니 왠걸 입구가 떡하니 나온다..

Life is 2010.05.03

대전둘레산길잇기 4,6구간 ver.2 업데이트

대전 둘레산길잇기 몇 구간이 일부 바뀌었다. 대전둘레산길잇기 다음카페에 바뀐지도가 올려져 있어서 요즘 오픈스트리트맵에 업데이트 중이다. 지난 주에 6구간을 갔었고 오늘 4구간의 바뀐 구간을 다녀왔다. 4구간은 식장산 구간인데, 예전엔 세천유원지로 이어지던 코스가 판암인터체인지 부근의 고속전철 터널 공사장 부근으로 바뀌어 찾기가 좀 어렵게 됐다. 세천유원지쪽 등산로에는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까지 다 표시되어 있었는데, 여기엔 등산로안내 표시자체가 없다. 등산로 입구를 찾고 보니 고속도로 옆의 경사진 절개구간에 가설된 철제 계단이었다. 고속도로를 차타고 지나다보면 종종 산을 깎은 절개지에 저런 계단을 보게되는데 그걸 직접 올라가게 될 줄은 몰랐다. 아래처럼 사진으로 보기에도 좀 섬짓하지 않은가? 저런 긴 계단..

Life is 2010.04.26

조약돌 아이폰 거치대

진짜 조약돌은 아니다. 다만 이름이 조약돌 일 뿐^^ Your Pebble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익숙한(?) 실리콘 재질의 아이폰 받침대이다. 무엇보다 인간과 매우 친숙한 실리콘재질이라 마음에 든다. 너무 친숙해서 몸속에 삽입까지 하니 그 친숙함이란 이루말할 수가 없을 지경 아닌가? 물론 여자사람과 남자사람은 좋아하는 이유가 약간 다르겠지만 말이다.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재료 중 하나인 실리콘이 독특한 형태의 휴대폰거치대로 변신했다. 물론 스스로 변신한건 아니고 내 친구이자 훈늉한 디자이너 @designMaxx군과 그의 동료이자 후배들의 손을 통해서 나왔다. 이렇게 아이폰을 깔끔하게 올려 놓을 수 있다. 불안해보이는가? 아이폰을 들어 보면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아이폰을 들어내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가운데가..

Life is 2010.04.12

부산 영도 앞바다

몇 년 전에 조용히 나왔던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 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유진이 살던집이 바닷가에 있는 옥탑방이었다. 오래된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으로 달동네 비슷한 분위기인데, 그 바로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그런 묘한 동네였다. 집앞에 바다 오른쪽에 기다란 다리도 하나 뻗어 있는 곳이었다. 영화속에서 부산이라고 나왔는지 암튼 인터넷 지도 사이트를 열어 놓고 부산의 지형을 찾아보니까 영도의 남서쪽 해안이 비슷해 보였다. 영화속에 보이는 다리도 비슷하고 항공사진으로 보기에도 엇비슷한 집들이 있는것 같았다. 그래서 어제 부산에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그곳에 들러봤다. 일보는 곳이 부산역 근처라 영도와 가까웠기 때문에 시간도 별로 안걸릴것 같아서 두 시간 정도 일찍 출발해서 ..

Life is 2010.04.11

아이폰GPS앱으로 등산용 내비게이션을!

요즘 다양한 제목으로 올리고 있지만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인 아이폰 GPS앱으로 경로저장해서 오픈스트리트맵에 올렸으니 쓰시라는 이야기다. 더불어 지도 올리기에 동참을 호소하는 글이기도 하다. 등산로를 기록했다가 오픈스트리트맵에만 올려 놓으면 모든 사람들이 등산용 내비게이션 지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좌로 가세요 우로 가세요 이런 말은 안나온다. 등산로상에 내 위치만 표시되면 충분하지 않은가? ^^ 오늘의 업데이트는 대전시내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도솔산코스이다. 월평공원의 나즈막한 봉우리들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도솔산이다. 예전엔 시 외곽이었겠지만 이제 서남부 지역이 개발이 완료 되면 나름 서울의 남산 비슷한 위치에 자리잡게 되는 산이 되겠다. 월평공원으로 불리는 도솔산 부근의 녹지는 남북으로 길게..

Life is 2010.04.05

대전둘레산길잇기 12구간 오픈스트리트맵 업데이트

오늘 대전둘레산길잇기 12구간의 빠진 부분을 업데이트 했다. 12구간은 이번으로 두번째 가는 것이다. 마의 쟁기봉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늘만은 제대로된 길로 쟁기봉을 오르리라는 각오를 단단히 다져먹고 출발했다. 쟁기봉 구간은 오르는게 힘이 들어서 마의 구간이 아니라 등산로의 시작을 못찾아서 두번이나 엄한 곳으로 오르다가 결국 본의 아니게 암벽을 타게되었던 곳이라 나만의 마의 구간인 셈이다. 쟁기봉에서 장안봉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도 엄한 길로 접어들어 한시간 가량을 허비한 곳이기에 마의 구간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고 오늘 추가로 아이폰의 GPS도 마구 끊기는 현상을 보이는 바람에 난 이제 실제로 그곳에 뭔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것 같다. 위의 캡처한 아이폰 화면처럼 GPS신호가 수시로 끊..

Life is 2010.03.29

대전둘레산길잇기 11구간 중 구봉산 오픈스트리트맵 업데이트

지난 일요일에 대전둘레산길잇기 11구간의 주 코스인 구봉산을 다녀왔다. 예전에 한번 다녀온 곳이지만 예전엔 시작코스를 원 코스상의 곳이 아닌 곳으로 잡아서 이번에 제대로 가보기로 했다. 물론 GPS경로를 제대로 기록해서 오픈스트리트맵에 등산로를 올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어느새 운동 삼아 라거나 스트레스 해소 등 등산의 일반적인 목적은 사라지고 등산로를 올리는 것이 주 목적으로 떠 올랐다. 그렇다고 한들 운동이 안되거나 스트레스가 더 쌓이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별 문제는 없다 ㅎㅎ 아래 지도가 다음의 대전둘레살길잇기 카페에서 다운 받은 지도이다. 어제는 유등천 오른쪽의 이름모를 뒷동산은 빼고 유등천 왼쪽의 구봉산 구간만 다녀왔다. 아래 오픈스트리트맵의 회색 점선이 이번에 올린 등산로이다. 코스가 워낙 직선..

Life is 2010.03.23

대전둘레 산길잇기 계족산 5,6구간 일부

몇 주 만에 산에 갔다. 날씨도 춥고 약속도 있고 해서 건너 뛰다보니 꽤 간만에 간듯하다. 오늘은 예전에 가다만 5구간을 마무리 짓고 시간이 되는대로 6구간을 가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여전히 출발이 늦어서 3시반도 지나서 산행을 시작한듯하다. 잘못된 이정표 사진찍는 것도 까먹고 그냥 넉 놓고 산책만 하다 온 듯하다. GPS트랙으로 오픈스트리트맵 지도 업데이트 하는 생각만 하다보니 이정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지난번 갑하산의 이정표들이 잘 정비된걸 보고 안심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음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페에서 퍼옴 위 지도 2장이 대전둘레산길잇기 6구간인데, 나는 5구간 끝 무렵에서 시작해서 6구간 중간에 산행을 끝냈다. 세시가 넘어서 출발하는 바람에 나중엔 날도 어두워지고 길도 사라져 버려서 그냥 집..

Life is 2010.02.21

Open Street Map에 대전 우성이산 등산로 추가

Open Street Map에 대전 엑스포 뒷산인 우성이산의 등산로를 업데이트 했다. 이제 블로그에 산행기를 올리는게 아니라 지도를 만들어 올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가 바뀐 듯 하다.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를 가기에는 너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근처의 나즈막한 뒷동산이나 가야겠다고 맘먹고, 우성이산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막판에 엉뚱한 길로 접어 드는 바람에 한전연구소 뒷 마당쯤되는 곳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다소 뻘쭘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된 등산로 파악에 대한 욕구가 나름 남아 있는 곳이라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도전이라는 단어는 뒷동산 오르면서 쓰기에는 좀 미안하지만,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일단 길을 잘 못들면 당황스럽기도 하거니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게 나를 옥죄어..

Life is 2010.01.31

대전둘레산길잇기 8구간 삽재-안산동

오늘은 대전둘레산길잇기 8구간을 다녀왔다. 이 코스는 내가 재작년 처음으로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를 마음먹고 시작한 구간이다. 아직 계족산 쪽인 6번 구간을 제대로 다녀오지 않았으면서도, 다녀왔던 코스를 또 간것은 지난 번에 갔을때 시작을 엉뚱한 곳에서 해서 제코스를 제대로 못 밟았기 때문이다. 6구간 이전에도 gps경로를 기록하지 못한 구간은 몇 군데 다시 다녀올까 한다. 순서는 그다지 개의치 않고 싶다. 여기 살다 보면 다들 여러 번 가게 될 산들인데 순서가 아무렴 어떠랴. 아래지도는 Daum대전둘레산길잇기카페에서 다운받은 코스 지도 이다. 지난 번올랐을 때는 지도 코스 상단부 오른쪽에 흔적골산쪽으로 오르는 바람에 코스에 중간부터 오른꼴이 되어 버렸었다. 그리고 지도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코스 하단부를 ..

Life is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