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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집에선 유선전화, 밖에선 휴대전화로 사용하기

얼마전 부터 신문에 나오기 시작한 FMC라는 용어가 있다. 약자가 하도 많아서 뭐가 뭔지도 헷갈리지만 그래도 뭔지 찾아보니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약어라고 한다. 고정된 유선전화와 이동통신을 합친다는 이야기쯤 되겠다. FMC는 KT에서 아이폰 나올때 쯤 들고 나온 말인데, 휴대폰하나로 집안에서는 유선전화요금으로 전화를 하고 집 밖에서만 이동전화요금을 내고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서비스다. 예전에 LGT에서 나온 전화기가 가출하는 광고로 선전하던 서비스와 비슷한것인데, 기술적으로는 차이가 좀 있다. LGT는 집에 꽂아둔 무선 장치의 범위내에서만 요금을 깎아주는 것으로 여전히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FMC는 무선랜 구간이면 어디에서든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전화방식으로 통..

I Think 2010.02.25

대전둘레 산길잇기 계족산 5,6구간 일부

몇 주 만에 산에 갔다. 날씨도 춥고 약속도 있고 해서 건너 뛰다보니 꽤 간만에 간듯하다. 오늘은 예전에 가다만 5구간을 마무리 짓고 시간이 되는대로 6구간을 가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여전히 출발이 늦어서 3시반도 지나서 산행을 시작한듯하다. 잘못된 이정표 사진찍는 것도 까먹고 그냥 넉 놓고 산책만 하다 온 듯하다. GPS트랙으로 오픈스트리트맵 지도 업데이트 하는 생각만 하다보니 이정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지난번 갑하산의 이정표들이 잘 정비된걸 보고 안심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음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페에서 퍼옴 위 지도 2장이 대전둘레산길잇기 6구간인데, 나는 5구간 끝 무렵에서 시작해서 6구간 중간에 산행을 끝냈다. 세시가 넘어서 출발하는 바람에 나중엔 날도 어두워지고 길도 사라져 버려서 그냥 집..

Life is 2010.02.21

통신시장에 대한 매우 과격하고 주관적인 예측 혹은 바램

휴대폰과 인터넷 전화가 만났다는 이야긴 아니고 만나길 바란다는 이야기이다. 통신 서비스에 대한 나의 바램되겠다. 예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 (이동통신 반값 가능하다)을 쓴적이 있었지만, 이젠 그 이야기를 좀 더 구체화 해 볼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올린 글의 요지는 인터넷 전화와 이동통신을 통합하고 wifi를 이용해서 이동통신망의 부하도 줄이고 가격도 반으로 낮추어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번 글을 쓴 이후로 통합엘지텔레콤의 회장은 통신을 버린다라는 말까지 써 가며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보였고, KT도 많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SKT마저 무선랜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흡하긴 하지만 MVNO 법도 통과되어서 좀 ..

I Think 2010.02.02

Open Street Map에 대전 우성이산 등산로 추가

Open Street Map에 대전 엑스포 뒷산인 우성이산의 등산로를 업데이트 했다. 이제 블로그에 산행기를 올리는게 아니라 지도를 만들어 올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가 바뀐 듯 하다.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를 가기에는 너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근처의 나즈막한 뒷동산이나 가야겠다고 맘먹고, 우성이산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막판에 엉뚱한 길로 접어 드는 바람에 한전연구소 뒷 마당쯤되는 곳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다소 뻘쭘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된 등산로 파악에 대한 욕구가 나름 남아 있는 곳이라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도전이라는 단어는 뒷동산 오르면서 쓰기에는 좀 미안하지만,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일단 길을 잘 못들면 당황스럽기도 하거니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게 나를 옥죄어..

Life is 2010.01.31

대전둘레산길잇기 8구간 삽재-안산동

오늘은 대전둘레산길잇기 8구간을 다녀왔다. 이 코스는 내가 재작년 처음으로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를 마음먹고 시작한 구간이다. 아직 계족산 쪽인 6번 구간을 제대로 다녀오지 않았으면서도, 다녀왔던 코스를 또 간것은 지난 번에 갔을때 시작을 엉뚱한 곳에서 해서 제코스를 제대로 못 밟았기 때문이다. 6구간 이전에도 gps경로를 기록하지 못한 구간은 몇 군데 다시 다녀올까 한다. 순서는 그다지 개의치 않고 싶다. 여기 살다 보면 다들 여러 번 가게 될 산들인데 순서가 아무렴 어떠랴. 아래지도는 Daum대전둘레산길잇기카페에서 다운받은 코스 지도 이다. 지난 번올랐을 때는 지도 코스 상단부 오른쪽에 흔적골산쪽으로 오르는 바람에 코스에 중간부터 오른꼴이 되어 버렸었다. 그리고 지도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코스 하단부를 ..

Life is 2010.01.25

아이폰으로 등산용 지도만들기

대전둘레산길잇기코스를 다니다보니, 산행용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서울근교의 산들은 등산로가 뚜렷하기 때문에 산에서 길을 잃을 일도 드물고, 진입로 안내표지도 잘되어 있어서 등산로 입구를 찾기도 쉬웠는데, 대둘코스는 아직 비인기 코스이고 정비도 잘 안되어 있어서 등산로의 시작점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잠시 한눈팔면 어느새 길을 잃고 가시덤불속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거나 벼랑에서 바위를 타고 있게된다. 등산이든 도로를 길을 찾아가든 길모르면 힘들긴 마찬가진데, 결정적으로 산길은 지도가 거의 없다보니 내비게이션이 나오기도 힘들다. 항공사진으로 찍어서 자동으로 지도를 만들 수도 없다. 나무들에 가려서 등산로는 항공사진에도 잘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그러던차에 아이폰이 나오고 GPS앱들을..

Life is 2010.01.18

아이폰 GPS앱 비교사용기(등산용도)

지난주의 motionX에 이어 오늘 trip journal까지 두 가지를 모두 써 봤다. 하루 씩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파악은 된것 같다. motionX가 좀더 정확한 경로를 나타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trip journal은 등산 같은 비교적 정확한 경로의 저장이 요구되는 데에는 쓰기 꺼려질 정도의 낮은 정확도를 보여서 다시 쓰고 싶지는 않다. 자전거처럼 비교적 고속으로 움직일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등산처럼 저속으로 이동하며 길이 꼬불꼬불할때는 저장하고픈 경로가 아예 흔적이 남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트랙을 기록해서 그냥 공유 사이트에 올리고 쳐다보지 않을꺼라면 정확도야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오픈스트리트맵에 올려서 지도를 만들려고 하는 내게는 정확도가 중요하다. 그런데 같은 하드웨어를 쓰..

Life is 2010.01.16

아이폰과 함께 등산을 ~ 대전둘레산길잇기 5구간 1부 세천고개-계족산

지난 주말에 대전둘레산길잇기 5구간을 다녀왔다. 지난 번 대전시장과의 블로거 간담회때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의 이정표 정비를 건의하면서, 잘못된 이정표는 등산인들의 수정건의를 받아들여서 고쳐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이정표에 신경을 쓰면서 산행을 하게됐다. 그래서 전에도 그랬지만 더욱 더 건조한 산행기가 되겠다. 그리고 내겐 무엇보다 아이폰을 가지고 가는 첫 산행이어서 가슴이 설레었다. Motion-X GPS Lite라는 무료 앱을 사용했다. Trip journal이라는 앱은 유료버전을 사기도 했지만 왠지 인터페이스가 생소해서 손이 안갔다. 아이폰을 산 제일 큰 이유가 내비게이션 용도 였고, 그 중에서도 등산용 내비게이션에 대한 필요가 제일 컸다. 등산전용 내..

Life is 2010.01.14

전자정부 인터넷증명서발급 과연 제대로된 해법인가?

- 인터넷증명서발급부터 증명서의 미래, 나아가 주민등록번호 문제까지 - 페이퍼리스 사무환경을 이룩해보려고 예전부터 나름 노력해왔던 터라 한동안 프린터 없이 살았는데, 아이폰 개발자 등록을 하려고보니, 믿었던 애플 마저 팩스로 사업자등록증을 보내라고 하질 않나(이메일로 보내라고 할 것으로 개대했었다), 어머니도 성당 모임 출석부를 뽑아 달라고 하시는 등 이젠 버틸수가 없어서 프린터를 사기로했다. 그런데 이마트에서 싸게 파는 프린터는 국세청 사이트의 증명서 발급가능 프린터로 등록이 안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근처 하이마트로 갔더니 거기도 내가 찾는 저렴한 국세청 증명서 발급가능 모델은 없었다. 그래서 국세청에 전화해서 아직 등록은 안되어 있어도 신청하면 별 문제 없이 등록되는것 맞냐고 물어보니, 거의 그럴..

I Think 2010.01.07

대전 시청 20층에 카페가?

대전 시청 20층 그러니까 꼭대기층에 카페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늘 여러명이 갔었지만 반 이상이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나도 물론 몰랐다. 예전에 얼핏 그 위에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지만 그다지 관심을 안가졌었기에 금새 잊혀졌다. 아무튼 오늘 올라보니 일단 경치가 너무 좋다. 인테리어가 일반 스카이라운지급 카페와는 차이가 나지만 음료는 대전시내 '비'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가격이다. 그러나 대전시청20층 카페는 앉아서 먹어도 그 가격이라는거 거기에 전망도 멋지다는 거, 거기에 독립된 방도 두개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딱 좋다. 벽에 유리판도 붙여놨고 주변이 온통 유리라서 화이트보드용 마카펜으로 벽 어디나 글을 쓸 수도 있다. 방 두개는 유사시에는 터서 큰 하..

Life is 200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