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8

아두이노로 만드는 로봇 Blinky 2편

요즘 무규칙이종결합공작소 용도변경에서는 아두이노를 이용해서 만드는 로봇 Blinky를 만들면서 아두이노를 공부해보는 워크샵을 진행중이다. 지난 1편에서는 빛 센서를 이용해서 어둠을 감지하면 눈에 있는 LED를 켜주는 방법을 알아봤다. 이번에는 LED를 그냥 켜는게 아니라 서서히 밝아지도록 했다가 서서히 어두워 지도록 하는 것을 구현해보도록 하겠다. 지난번에는 digitalWrite 명령을 써서 LED를 켜고 껐었다. digitalWrite는 최고 밝기로 켜거나 아니면 끄는 것 밖엔 할 수 없다. 그래서 서서히 켜지도록 하려면 밝기를 제어해야 하는데 그때 쓰는 명령이 analogWrite명령이다. analogRead도 A0부터 A5까지 여섯개의 핀에서만 가능하듯이 analogWrite도 특정 핀에서만 가능..

Electronics 2012.01.17

아두이노로 만드는 로봇 Blinky 1편

요즘 대전에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인 무규칙이종결합공작소 용도변경에서 아두이노를 이용한 인형인지 로봇인지를 만드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2~3시간 정도 진행하는데 어제 3주차가 지났다. 처음엔 반짝 반짝 작은 LED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서 그냥 LED를 켜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했으나, 응용이 아닌 원론위주의 재미없는 강의가 될것 같아서 간단한 로봇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목표를 바꿨다. 일단 몸통으로는 주변에 굴러다니던 프링글스 미니 용기를 쓰기로 했다. 꼭 프링글스 미니가 아니라도, 테이크아웃 커피 컵 같은 것으로 만들어도 충분하다. 사용할 LED크기에 따라 3mm에서 5mm의 구멍을 드릴로 뚫어주고 안쪽에서 LED를 끼워 넣으면 딱 맞게 들어 간다. 코 위치에..

Electronics 2011.12.20

대덕사이언스길 혹은 대덕특구올레길 1구간 탐방기

지인으로부터 대덕특구 연구단지를 탐방하는 길이 생겼으니 가보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전시청 사이트에 대덕사이언스길 안내 페이지가 있었다. 지도를 작게 올려놔서 잘 알아볼 수가 없었고, 왼편에 소개자료 전체를 다운로드 받는 곳이 있어 눌러봤더니 PDF로된 자료가 나오는데, 아래와 같은 아스트랄한 레이아웃으로 편집이 되어 있어서 고개를 갸우뚱할수밖에 없었다. 2페이지 짜리 PDF인데 첫페이지가 위와 같다. 1코스는 마음에 안들고 2코스를 밀고 싶었던 것일까? 이걸 프린트해서 돌돌 말아서 반대편이 만나도록 한 후에 접착을 하라는 것일까? 참으로 창의력이 돋보이는 매우 독창적인 편집이 아닐 수 없다. 그 다음페이지에 비틀맵 스타일로 동화처럼 그린 지도가 있는데 전체 개요로는 충분하지만 안..

Life is 2011.10.31

오픈소스 하드웨어 비지니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다들 이야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오픈소스 하드웨어라는 말은 대부분 처음 들어볼 것이다. 오픈소스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2009년에 쓴 글이 있다. 오늘은 그 오픈소스하드웨어를 가지고 진행하는 비지니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오픈소스 하드웨어 비지니스에 대해 이야기한 글이나 강연 내용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몇가지를 일단 소개하자면, 먼저 나이는 어리지만 오픈소스 하드웨어계의 대모와도 같은 존재인 ladyada(Limor Fried)의 Million dollar baby라는 프리젠테이션이 있다. 백만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오픈소스하드웨어키트 판매사이트 들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다. 물론 발표 내용 중엔 ladyada가 운영하는 전자키트 판매 ..

I Think 2011.10.12

Beagle Board 입문기

몇 년전 부터 써보려고 벼르던 비글 보드를 드디어 샀다. 비글보드는 리눅스를 돌릴수 있는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박혀있는 하나의 보드로된 컴퓨터이자 아두이노 같은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의 하이엔드 급 되겠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정도의 프로세싱 파워를 가지고 있다. 아두이노 급들과의 차이라면 하나의 보드에 비디오/오디오 출력과 USB호스트포트를 가지고 있고 리눅스 같은 상대적으로 대용량의 OS를 돌릴수 있을 정도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고 또 돌릴만한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마우스와 키보드 전원 모니터를 연결하면 리눅스가 깔린 컴퓨터로 바로 작동한다. 역시나 AVR처음 시작할때 만큼 삽질 중이다. 먼저 전원공급도 딱 5V가 아니면 받아들이질 않아서 5.7V가량 나오는 어댑터를 꽂으면 아예 빨간 과전압경고등이 들어..

Electronics 2011.10.02

온라인 포탈 개인정보누출과 주민등록번호 논란, 뭔가 대단히 잘못되어 있다.

카드사에서 오는 보안 이메일 명세서를 보려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해야한다. 그것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하는 사람을 나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얼마전 제한적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모든 포탈에 로그인을 하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받았다. 그 것 또한 로그인 당사자가 본인인지를 확인하겠다는 의도 였다. 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면 내가 아니라도 내가 될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성인물에 접근할때도 우리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입력한 사람이 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쓰는 사람이라고 확인되고 나이가 기준을 넘기만 하면 성인물에 접근이 가능 해진다. 위 사실들은 바로 우리가 주민등록번호를 개인인증수단으로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증이란것은 내가 나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을 말한다. 대면관계..

I Think 2011.07.29

PetToyRobot과 함께 청소를

우리집엔 PetToyRobot만 있고 펫이 없는 관계로 이 로봇과 놀아줄 이가 나밖에 없는 묘한 상황이다. 이 로봇을 만든 이유가 주인 없을때 외로운 애완동물과 놀아주라고 만든것인데, 내가 그 로봇과 놀아줘야 하다니? 이 무슨 문화지체 아니 문화 역전? 아무튼 뭔가 그냥 아주 묘하다. 이 할일 없는 로봇을 위해 놀아준다기 보다는 다른 일거리를 좀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청소로봇으로 세뇌를 시킬까 하고 아두이노를 열어서 프로그램을 고치다보니 슬슬 귀찮아지고 그냥 지금도 잘 돌아다니는데 그냥 청소용부직포를 붙여서 작동시켜보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마트에가서 일단 부직포를 사다가 로봇의 바닥에 벨크로 깔깔이를 붙이고 부직포를 척 붙였다. 벨크로를 쓰는걸 왜 진작 생각 못했을까? 역시 머리로만..

Make It Yourself 2011.05.04

PetToyBot으로 미션 임파서블 놀이 하기

해커스페이스 서울 멤버들에게 보여주려고 예전에 만든 PetToyBot을 간만에 만지다보니, 전에 생각했던 놀이가 생각나서 다시 해봤다. 일명 미션임파서블 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랑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래도 몰래 침투해 들어간다는 것이나 성공하기 힘들다는 면에서 미션 임파서블이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싶다. 뭐냐하면, 펫토이봇은 동작 감시 센서가 달려 있어서 주변에서 사람이나 동물이 움직이면 그걸 감지해서 그쪽으로 이동해가는 기능이 있는데 그 동작감지 기능을 이용해서 로봇에에 들키지 않고 접근해서 터치를 하면 이기는 놀이가 되겠다. 이런 방식의 동작 감시센서는 무인방범장치에도 이미 쓰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미션 임파서블스럽다고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네 방향에 동작 감시센서가 달려 있는데..

Make It Yourself 2011.05.03

전기면도기를 면도거품기로 쓰는 방법!

세상이 좋아져서 면도 거품도 깡통에 담겨나오고 전기면도기도 방수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깡통에 담긴 면도 거품은 마냥 좋지 만은 않다. 면도기가 한번 지나가면 싹 닦여버려서 거품을 여러번 묻혀줘야 원하는 만큼 깔끔하고 가차없이 단호하게 면도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사소한 문제지만, 쓰고 놔두면 삐질 삐질 새어나온 거품이 말라붙어서 영 거슬린다. 대범한 싸나이들은 안그럴지 몰라도 난 그런거 괜히 걸린다. 아무튼 그러던 차에 어느날 전기 면도날에 비누를 묻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면도기 날 커버를 벗기고 면도기를 켠채로 비누에 갖다 대니 비누가 자동으로 긁어지면서 면도날 사이에 잘 끼어들어간다. 그 다음에 커버를 닫고 물을 좀 묻히고 면도기를 켜보니 크림 같이 아주 고운 거품이 뭉글뭉글 배..

Make It Yourself 2011.04.26

공동작업공간인 해커스페이스 만들기?

자작 관련된 외국 사이트들을 다니다보면 해커스페이스라고 불리는 자작파 들을 위한 공동작업공간들이 꽤 있다.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회원이라는 틀은 가지고 있는것 같고 레이저 커터나 3D프린터 그리고 드릴링 머신이나 인두 같은 도구들을 갖추고 있으며 작업공간이기도 하지만 회원들간의 교류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리고 대개 다양한 제작방법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CNC조각기를 만들었는데 이게 시끄러워서 집에서는 돌리기가 힘들다는게 그런 공간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도 전부터 자작파들간의 교류의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매우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왔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교류는 항상 즐겁고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걸 학교나 워크샵에서..

I Think 201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