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16

대전뒷동산탐험기3 - 노은동 왕가봉

사실 왕가봉까진 안갔고 그 바로 위까지만 갔다. 지도에 보면 오늘간곳 바로 옆에 매봉산이 또 있다. 같은 대전에만 매봉산이 또 있다는건 명명법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건데 으흠..하긴 서울에도 보면 국기봉이 산마다 있는 마당에 뭐 대전에 매봉산 두 개쯤 있다고 뭔일 생기겠나 하 하 하... 아래는 중앙의 회색점선이 오늘 오픈스트리트맵에 만들어 올린 등산로다. 역시 아이폰의 MotionX GPS(Lite)같은GPS 앱들에서 다음주 일요일 이후는 볼 수 있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GPS경로를 저장해서 오픈스트리트맵에 올려서 등산로 지도로 만든것이다. 지도를 다운받지 않고 구글지도처럼 보는 것이니 기존의 산행용 GPS 를 쓸때보다는 훨씬 편해진 셈이다. 아래는 지도의 맨위쪽에 있는 진입로로 올라가는 길이다. 지족..

Life is 2010.05.21

대전 뒷동산 탐험기2 - 매봉산

지난 번 성두산에 이어 이번엔 성두산 바로 북쪽에 있는 매봉산을 가봤다. 사실 지난번에 성두산 탐사를 마치고 매봉산을 간답시고 가긴했는데 착각을 해서 매봉산에서 길건너 북쪽에 언덕을 오르는 길을 찾다가 근처에 있는 주택가만 구경하다고 왔었다. 지도를 훤히 볼 수 있는 아이폰을 손에 들고 다녀도 이미 착각을 하고 있는 상태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 아래 지도의 매봉산에 있는 점선으로 된 등산로가 오픈스트리트맵에 오늘 만들어 올린 등산로이다. 저 길을 다 밟았다는 사실! 낮은 산이지만 중턱까지 간것까지 포함하면 한 다섯번 정도는 오르지 않았나 싶다. 140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번오르는데 한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지도상 수평거리로는 4분정도 걸린다고 나오는거리였으니 그..

Life is 2010.05.16

아이폰GPS앱으로 등산용 내비게이션을!

요즘 다양한 제목으로 올리고 있지만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인 아이폰 GPS앱으로 경로저장해서 오픈스트리트맵에 올렸으니 쓰시라는 이야기다. 더불어 지도 올리기에 동참을 호소하는 글이기도 하다. 등산로를 기록했다가 오픈스트리트맵에만 올려 놓으면 모든 사람들이 등산용 내비게이션 지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좌로 가세요 우로 가세요 이런 말은 안나온다. 등산로상에 내 위치만 표시되면 충분하지 않은가? ^^ 오늘의 업데이트는 대전시내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도솔산코스이다. 월평공원의 나즈막한 봉우리들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도솔산이다. 예전엔 시 외곽이었겠지만 이제 서남부 지역이 개발이 완료 되면 나름 서울의 남산 비슷한 위치에 자리잡게 되는 산이 되겠다. 월평공원으로 불리는 도솔산 부근의 녹지는 남북으로 길게..

Life is 2010.04.05

대전둘레산길잇기 12구간 오픈스트리트맵 업데이트

오늘 대전둘레산길잇기 12구간의 빠진 부분을 업데이트 했다. 12구간은 이번으로 두번째 가는 것이다. 마의 쟁기봉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늘만은 제대로된 길로 쟁기봉을 오르리라는 각오를 단단히 다져먹고 출발했다. 쟁기봉 구간은 오르는게 힘이 들어서 마의 구간이 아니라 등산로의 시작을 못찾아서 두번이나 엄한 곳으로 오르다가 결국 본의 아니게 암벽을 타게되었던 곳이라 나만의 마의 구간인 셈이다. 쟁기봉에서 장안봉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도 엄한 길로 접어들어 한시간 가량을 허비한 곳이기에 마의 구간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고 오늘 추가로 아이폰의 GPS도 마구 끊기는 현상을 보이는 바람에 난 이제 실제로 그곳에 뭔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것 같다. 위의 캡처한 아이폰 화면처럼 GPS신호가 수시로 끊..

Life is 2010.03.29

대전둘레산길잇기 8구간 삽재-안산동

오늘은 대전둘레산길잇기 8구간을 다녀왔다. 이 코스는 내가 재작년 처음으로 대전둘레산길잇기 코스를 마음먹고 시작한 구간이다. 아직 계족산 쪽인 6번 구간을 제대로 다녀오지 않았으면서도, 다녀왔던 코스를 또 간것은 지난 번에 갔을때 시작을 엉뚱한 곳에서 해서 제코스를 제대로 못 밟았기 때문이다. 6구간 이전에도 gps경로를 기록하지 못한 구간은 몇 군데 다시 다녀올까 한다. 순서는 그다지 개의치 않고 싶다. 여기 살다 보면 다들 여러 번 가게 될 산들인데 순서가 아무렴 어떠랴. 아래지도는 Daum대전둘레산길잇기카페에서 다운받은 코스 지도 이다. 지난 번올랐을 때는 지도 코스 상단부 오른쪽에 흔적골산쪽으로 오르는 바람에 코스에 중간부터 오른꼴이 되어 버렸었다. 그리고 지도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코스 하단부를 ..

Life is 2010.01.25

아이폰 GPS앱 비교사용기(등산용도)

지난주의 motionX에 이어 오늘 trip journal까지 두 가지를 모두 써 봤다. 하루 씩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파악은 된것 같다. motionX가 좀더 정확한 경로를 나타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trip journal은 등산 같은 비교적 정확한 경로의 저장이 요구되는 데에는 쓰기 꺼려질 정도의 낮은 정확도를 보여서 다시 쓰고 싶지는 않다. 자전거처럼 비교적 고속으로 움직일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등산처럼 저속으로 이동하며 길이 꼬불꼬불할때는 저장하고픈 경로가 아예 흔적이 남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트랙을 기록해서 그냥 공유 사이트에 올리고 쳐다보지 않을꺼라면 정확도야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오픈스트리트맵에 올려서 지도를 만들려고 하는 내게는 정확도가 중요하다. 그런데 같은 하드웨어를 쓰..

Life is 2010.01.16

대전둘레산길잇기 4구간 2부 닭재 - 식장산

지난 여름에 세천유원지 쪽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갔다가 중간에 샛길로 빠져버리는 바람에 완주를 하지 못했던 4구간을 이번에는 반대쪽 방향인 닭재쪽에서부터 시작해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출발시간이 늦어서 식장산 정산부근에서 해가 지는 바람에 랜턴을 켜고 혼자 산길을 내려오느라고 쪼금 아주 약간은 긴장되는 산행이었다 --; 전체 산행시간은 5시간20분 정도 걸렸다. 점심을 먹고 출발했더니 너무 늦어서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오지 못하게 되었다. 지난번 3구간은그래서 아침 먹고 출발했었는데, 오늘은 지난번 산행때 본 식장산까지의 거리만 생각하고 별로 길게 생각하지 않았던게 실수였다. 내려가는 시간을 생각못했던 것이다. 해는 5시10분 정도 되니까 넘어가 버렸고 잠시 후 하늘도 어두워져 버렸다. 다행히 정상 부근에..

Life is 2009.12.07

대전둘레산길잇기 3구간 태조태실-닭재

2주 전에 대전둘레산길잇기 3구간인 태조태실 부터 닭재 구간을 다녀왔다. 코스가 길다고 해서 아침 먹고 나름대로 일찍(?) 출발했다. 때가 때인지라 해가 짧아서 여름과 달리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해지기 전에 산을 다 내려 오지 못할것 같아서 서두른것이다. 3구간은 위 지도에서 보듯이 만인산 휴양림내의 태조태실에서 시작해서 정기봉, 마달령, 명지봉 국사봉 등을 지나는 코스이다. 나는 점심시간 포함하여 5시간 걸렸다. 다음의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페에 보면 단체 산행이 6시간반이 걸린 것으로 나와 있으니 각자 자신의 체력에 따라 산행시간을 추측해보기 바란다. 이 코스 역시 코스 내내 나무들에 가려서 주변 경치는 거의 안보인다. 발밑만 보면서 이것 저것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걷기에는 딱 좋다. 코스도 나름대로 길..

Life is 2009.12.07

대전둘레산길잇기 2구간 금동고개- 만인산

오늘은 서두르는 통에 깜빡하고 GPS로거를 안가져갔다. 그것도 두어번 가지고 다녔다고 그새 익숙해진건지 GPS로거 없이 산행을 하려니 굉장히 허전했다. 내가 힘들여 산행을 한것이 지도 데이타 하나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는게 못내 아쉬웠다. 불과 이주전까지만 예상치 못했던 감정이다. 잘 생각해보니 GPS로거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이미 비슷한 생각을 하긴 했었지만, 막상 실제로 그런 허전함이 밀려오니, 이거 또 하나의 수렁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든다. 오지(?)로 향하는 뜸한 버스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일찍 출발하면서도, 다시 집에 가서 가져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서둔 덕분에 장척동가는 버스시간보다 20분가까이 일찍 도착했다. 산성네거리 정류장에도 다행히 대전 시내의 ..

Life is 2009.08.24

대전둘레 산길 잇기 12구간 1부

한 동안 무릎이 안좋아서 등산을 못다니다가, 꾸준한 재활운동(?)으로 컨디션을 회복하여, 드디어 오늘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무릎이 아픈 이유가 관절염 같은게 아니라 운동부족에 인한 근육 약화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로 다시 근육만들기에 돌입한지 어언 세달만에 겨우 예전 컨디션을 되찾은 듯 하다. 근육이 약해질 정도의 운동공백은 작년에 달리기 하다가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인해 쉬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운동은 적절한 강도와 방법이 필수 적이다. 특히, 팔팔한 청춘을 넘어선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것 같다. 요 근래에 운동하다가 여기 저기 아프게 되는 일이 잦아 졌다. 모두 예전 생각만 하고 조심성 없이 무리하게 운동하다 벌어진 일이다. 결국 그게 운동부족으로 인한 관절 ..

Life is 2009.08.03